‘황금 콤비’ 서승재-김원호, 40년 만에 전영오픈 2연패…“꿈 이뤄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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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무대에서 또 한 번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어 영광이다.” (김원호)
“꿈을 이뤄 너무 기쁘다.”(서승재)
세계 배드민턴 대회 중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전영오픈. 우승 한 번 하기 어려운 이 대회에서 남자 복식 ‘황금 콤비’ 서승재(29)-김원호(27·이상 삼성생명) 짝이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 배드민턴 역사상 40년 만에 달성한 쾌거다.
남자 복식 세계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 짝은 8일(현지시각) 영국 버밍엄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결승에서 말레이시아의 아론 치아-소위익(세계 2위) 짝을 2-1(18:21/21:12/21:19)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전영오픈에서 2연패를 차지한 것은 1985·1986년 박주봉(배드민턴 대표팀 감독)-김문수(전 삼성생명 감독) 짝 이후 40년 만이다.
서승재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좀 부족한 부분이 많았는데, (김)원호가 너무 잘해줘서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이길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 어떤 대회라도 자신감을 안고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었다. 김원호 역시 “2연패를 확신하기 어려웠지만 경기를 치르면서 자신감이 늘었다”라며 “(서)승재 형한테 고맙다. 형이 항상 믿음을 주기 때문에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2024 파리올림픽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적으로 만나 결승행을 다퉜던 두 사람은 지난해 1월, 7년 만에 다시 복식 짝으로 호흡을 맞췄다. 이후 전영오픈과 말레이시아오픈, 인도네시아오픈 등 슈퍼 1000 시리즈를 비롯해 세계선수권 등 굵직한 대회를 휩쓸며 단일 시즌 최다승인 11승을 올렸다. 한국 남자 복식으로는 2016년 이용대-유연성 짝 이후 9년 만에 세계랭킹 1위도 찍었다.
올 시즌에도 두 사람은 첫 대회인 1월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서승재가 어깨를 다치며 한동안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짧은 휴식을 취한 두 사람은 복귀전인 이번 대회에서 2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한편, 지는 법을 잊었던 ‘세계 최강’ 여자 배드민턴 안세영(24·삼성생명)도 이 대회 2연패에 도전했지만, 중국의 왕즈이(세계 2위)에게 0-2(15:21/19:21)로 지며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지난해 10월 덴마크오픈 때부터 이어 온 무패 행진도 36연승에서 멈췄다. 안세영은 경기 뒤 소셜미디어(SNS)에 “오늘은 아쉽게도 날이 아니었다”라며 “이번 경기를 돌아보며 더 발전할 부분들도 많다. 다음에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2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 세계랭킹 4위 여자 복식 이소희(32)-백하나(26·이상 인천국제공항)짝 역시 이날 결승에서 중국의 류성수-탄닝(세계 1위) 짝에게 0-2(18:21/12:21)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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