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호-침묵 공존했던 잠실구장...역사의 한 페이지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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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다가오는 2031년 완공을 목표로 재개발을 추진해,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을 돔구장 형태로 새롭게 조성할 전망이다.
서울시의 잠실야구장 철거 계획은 2년 전인 지난 2023년 9월 18일 공식으로 전해진 바 있다.
이에 따라 구장을 함께 사용했던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는 2027시즌부터 4년 동안 대체구장으로 이동해 경기를 치르게 된다.
잠실야구장은 1960년대 말 신도시 조성 계획에 따라 여러 섬으로 나뉘어 있던 잠실일대를 매립해 조성된 지역에 들어섰다. 1975년 황량했던 잠실벌판을 스포츠타운이자 국제교류단지로 개발하고, 1988 서울올림픽 유치를 염두에 둔 계획 하에 대한야구협회는 1980년 4월 공사에 착수해 1982년 7월에 준공했다.
그렇게 탄생한 곳이 우리가 친숙하게 알고 있는 서울 종합운동장 잠실야구장이다.
잠실야구장에는 총 126억 원의 공사비가 투입됐으며, 좌우 100m, 좌우중간 120m, 중앙 125m에 최대 5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급 규모를 갖췄다. 개장 경기는 4개교가 참가한 우수고교초청대회였고, 프로야구 첫 경기는 1982년 8월 1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MBC 청룡의 맞대결이었다. 이후 잠실야구장의 오늘날은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 서울을 연고로 한 두 KBO리그 구단의 홈구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잠실 야구장의 철거 및 신축 공사가 진행되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LG와 두산은 송파구 올림픽 주경기장을 대체 야구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미 야구장 공사가 진행 중인 주경기장은 주중엔 1만 8000석, 주말 및 포스트시즌엔 최대 3만 4000석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해왔다.
2032년, 새로운 서울 야구의 상징이 될 잠실 돔 야구장. 그 개막전의 주인은 누가 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45년간 쌓아온 잠실 야구장의 기억은 돔구장 내 기념관과 팬들의 가슴 속에 오래도록 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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