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구장 이점 활용" 랜더스필드서 24홈런→잠실 다음으로 많이 쳤다... 김재환 이래서 영입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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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5일 "외야수 김재환과 2년, 총액 22억원(계약금 6억, 연봉 10억, 옵션 6억)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SSG는 "지난 시즌 팀 OPS 리그 8위, 장타율 리그 7위로, OPS 공격력 강화를 핵심 과제로 분석했고, 김재환 선수의 최근 성적, 세부 지표, 부상 이력, 적응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김재환은 인천과 인연이 많다. 상인천중, 인천고를 졸업한 인천 출신이다. 최근 3년간 OPS 0.783, 52홈런을 기록하며 여전히 리그 상위권 파워를 보유한 타자다. 특히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같은 기간 OPS 0.802를 마크했다.
SSG 역시 "홈구장의 이점을 활용할 경우 지금보다 반등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김재환의 커리어 전체를 봤을 때 SSG랜더스필드에서 통산 타율 0.288, 24홈런 59타점 OPS 0.981로 강했다. 홈런만 놓고 보면 잠실구장이 112개로 가장 많고, 뒤를 이어 광주KIA챔피언스필드와 랜더스필드가 두 번째로 많다.
한 야구 관계자는 "김재환이 적지 않은 나이이기도 하고, 나이가 들면서 장타력이 줄어드는 것을 막을 수 없다. 때문에 선수 본인도 큰 잠실보다 작은 구장에서 치고 싶은 생각이 큰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적 과정에서 논란이 적지 않았다. 김재환은 2008년 2차 1라운드 4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고 18년간 베어스 원클럽맨으로 뛰었다. 하지만 올 겨울 FA 자격을 갖췄음에도 신청하지 않았다. FA 재수를 택하는 듯 싶었지만 돌연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유가 있었다. 두산이 2021년 12월 김재환과 FA 계약을 맺을 당시 '4년 계약이 끝난 2025시즌 종료 후 구단(두산)과 우선 협상을 진행하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준다'는 내용의 옵션을 포함했었다. 김재환은 이 옵션을 실행했고, 끝내 두산이 잡지 못하면서 시장에 나오게 됐다.
보상 규정에서 자유로워진 탓에 김재환과 에이전시의 행보가 꼼수라는 비판이 있지만, 규정을 저촉한 것은 아니었다. 이후 SSG와 협상에 돌입했고, 이렇게 김재환은 고향팀에서 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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