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경기 뛰면 10일은 그냥 앉아서" 박지성, '골치병 무릎' 재활 나선다...줄기세포 주사로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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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시절 매 경기 12km 이상을 뛰며 ‘두 개의 심장’이라 불렸던 박지성이었지만, 정작 그의 무릎은 혹독한 일정을 견디지 못해 일찍이 비명을 질렀다. 선수 시절 이미 여러 차례 수술대에 올랐으며, 연골이 거의 남아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다소 이른 나이에 축구화를 벗었다. 그러나 박지성이 다시 한번 마음을 먹었다. 8일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박지성은 절친 파트리스 에브라의 요청에 의해 마음이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아이콘 매치를 하면서 다시는 못 느낄 것 같은 그런 기분들을 조금은 느끼게 해 준 측면들이 있었다. 쉽게 마음 먹어지지는 않았지만, 에브라가 하도 하도 (이야기를 했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실제 에브라는 "박지성이 뛰지 않으면, 자신도 뛰지 않겠다", "죽기 전에 박지성에게 패스하고 싶다" 등의 발언으로 박지성과 함께 뛰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전한 바 있다. 박지성은 지금까지 총 4번의 무릎 수술을 받았다. 그중 관절경과 반월판 절제술을 받은 바 있다. 박지성은 “첫 번째 수술은 반월판이 찢어져 뭔가 종이 같은 게 걸린 느낌이라 그걸 떼어냈다. 그렇다 보니 일부가 비게 되고 계속 부딪히니까 뼈를 감싸고 있는 연골이 떨어져 나갔다. 두 번째 수술은 연골이 떨어져 나갔으니, 연골이 없어졌다. 그러다 보니 생뼈만 남은 셈이었다. 뼈에 구멍을 뚫어서 연골과 비슷한 역할을 하게끔 하는 진액을 투입했다. 그러나 실제 연골이 아니어서 얇아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특별한 통증이 없다. 걸을 때도 괜찮다. 그러나 최근 가족 여행을 다녀왔는데 아이들과 액티비티를 했는데 무릎에 이상이 있다는 걸 느끼게 되면서 조금 더 아이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기에는 무엇인가 좀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지성은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카를로스 푸욜이 추천해 준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았다. 해당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선수 중에는 리오넬 메시도 있었다. 이외에도 NBA, 테니스 등 여러 분야의 선수들이 해당 병원에서 수술 후 재활까지 마무리했다. 박지성의 시술을 담당한 집도의는 “박지성에 비하면 푸욜의 부상은 훨씬 더 심했다. 지금까지 집도한 결과에 대해 만족한다. 반월상 연골판은 재생이 가능할까? 이제는 가능하다. 박지성의 경우 외부 반월판 연골이 있기 때문에 아주 작지만 남은 것을 보존하기 위해 외부 반월판 연골에 세포를 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첫 번째 효과는 뼈와 연골에서 염증 완화 효과이다. 그다음에는 몇 년이 지나면 재생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축구 선수들이 햄스트링 부상을 많이 당한다. 여기서는 줄기세포로 치료가 가능하다. 재발률은 0%다"라고 부연했다. 끝으로 "결과는 아주 좋다. 먼저 무릎 안쪽에 주사를 놓았다. 그런 다음 외부 반월판으로 들어갔다. 가능한 많은 연골 형성을 활성화하는 것이 우리의 시스템이다. 푸욜의 반만큼만 따라와 준다면 한 달 뒤에는 경기를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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