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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두산 트레이드, 실체가 사라졌다… 손아섭마저 2군서 고전, 아무도 1군서 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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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두산 트레이드, 실체가 사라졌다… 손아섭마저 2군서 고전, 아무도 1군서 안 보인다

한화도 8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연장 11회 혈전 끝에 6-7로 졌다. 이날 한화는 전날 많이 던진 투수들의 휴식이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남은 불펜 투수들이 대거 투입됐으나 역전을 당했고, 결국 이민우가 3⅓이닝 동안 무려 62구를 던져야 했다. 김서현 김도빈이라는 투수들이 남아 있었지만 끝내 출전은 하지 않았다. 5할 승률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두산과 한화의 최근 난맥을 잘 보여주는 하루였다. 두산은 타선에 좀처럼 불이 붙지 않는 양상이다. 한화는 마운드의 부상자 속출 속에 불펜 운영이 굉장히 어려운 흐름이다. 그런데 두 팀은 이미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 차례 트레이드를 했었다. 지난 4월 14일 두산은 베테랑 좌타자 손아섭을 받고, 한화는 좌완 이교훈과 현금 1억5000만 원을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당시 타선이 침체되어 있었던 두산은 안타 생산 능력을 가진 손아섭을 영입해 활력소를 찾고자 했다. 전성기보다는 공격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 선수였지만, 그래도 안타를 만들어낼 수 있는 콘택트 능력에는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고 봤다. 한화는 팀 내에서 활용도가 떨어져 2군에 있었던 손아섭을 내주는 대신 군 문제를 해결한 20대 중반의 좌완 투수를 손에 넣었다. 양쪽에 모두 득이 되는 트레이드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8일 기준 두 선수는 현재 모두 1군에 없다. 우선 즉시전력감으로 평가됐던 손아섭은 두산 합류 후 타격에서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결국 4월 29일 2군으로 내려갔다. 열흘이 지났으나 아직 합류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손아섭은 올해 1군 12경기에서 타율이 0.111까지 떨어지며 경력 최악의 성적에 시달리고 있다. 타점은 4개에 그쳤고, 출루율과 장타율의 합인 OPS 또한 0.417까지 떨어졌다. 두산 합류 후 마지막 10경기에서는 타율이 1할도 안 되는(.094) 극심한 난조로 결국 2군행을 피하지 못했다. 두산으로서는 당황스러운 일이었다. 열흘 정도 조정을 거치고 다시 1군에 올라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는 시선도 있었지만 2군 성적도 그다지 좋지 않다. 2군 11경기에서도 타율 0.185로 저조하다. 8일 울산과 경기에서 2루타 하나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2군에서도 평균 발사각이 마이너스일 정도로 전체적으로 땅볼이 많은 상황이다. 타구 속도가 조금 높아졌다는 데이터는 있지만, 땅볼이 대다수인 실정에서 큰 의미를 가지기는 어렵다. 뭔가 실마리를 찾았다는 증거가 적어도 퓨처스리그 경기 기록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는 것이다. 자칫 잘못하면 2군 체류 기간이 길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교훈은 손아섭에 비하면 지금보다는 미래를 내다본 자원에 가깝다. 당장 중용하려고 데려온 선수라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그래도 1군 경험이 꾸준하게 있었던 선수였다. 2020년 1군 무대에 데뷔했고,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2024년에는 33경기, 지난해에도 1군에서 10경기에 나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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