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서 잘 배워갔네… ‘대전 예수’가 日 782억 투수 구세주로 나섰다… “저녁 먹으러 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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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이마이에게 ‘구세주’로 등장한 선수가 바로 지난해까지 한화 소속으로 KBO리그에서 뛰었던 라이언 와이스(30)였다. 이마이와 휴스턴 입단 동료이자, 메이저리그 신인이자, 동양 리그에서 뛰다 미국으로 왔다는 공통점이 있는 와이스는 이마이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당장 지난해까지 와이스는 통역 없이는 일상 생활이 어려운 한국에서 뛰다 왔기 때문이다. 이마이가 느끼고 있을 외로움을 잘 알고 있었고, 이마이에게 손을 내밀었다. 두 선수가 그런 경험을 토대로 ‘절친’이 됐다는 게 ‘디 애슬레틱’의 20일(한국시간) 보도다. ‘디 애슬레틱’은 “(이마이가) 메이저리그 선수로서 두 번째 스프링트레이닝 훈련을 하던 날, 친구를 한 명 사귀었다. 그는 자신의 처지를 잘 이해해줄 몇 안 되는 사람 중 한 명에게 다가갔다”면서 그 선수가 바로 와이스였다고 소개했다. 와이스는 “나는 그가 처한 상황이 어떤지 잘 알고 있다”고 공감했다. 와이스 또한 지난 1년 반 동안 말이 잘 통하지 않는 한국에서 살았고, 당연히 처음에는 동료들과 소통이 쉽지 않았다. 와이스는 이마이가 이제 휴스턴에서 자신과 같은 상황에 놓였다는 것을 잘 안다. 와이스는 “(이마이가) 다른 표현을 쓰기는 했지만, ‘호텔에서 너무 심심하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다”면서 “그래서 ‘오늘 저녁을 같이 먹으러 갈래?’라고 물었고, 그가 좋다고 하더라”고 웃어 보였다. 와이스와 버로우스도 무조건 영어로 대화하려고 하지 않고 일본어를 배워 조금이라도 대답해주려고 노력한다. 그런 자세가 이마이에게는 큰 위안이 될 수 있다. 또한 휴스턴은 다국적 선수들이 모인 만큼 매일 ‘오늘의 단어’를 정해 영어·스페인어·일본어·중국어까지 네 단어를 써 놓는다. 휴스턴은 전통적으로 클럽하우스 문화가 자율적이고, 세세하게 규칙을 정해두지 않는 문화로 유명하다. 이마이에게는 더 빠른 적응의 토대가 될 수 있다. 여러 동료들의 도움을 받고 있는 이마이는 “나를 환영해주고, 소중하게 여기고, 내 이야기에 귀 기울여준다는 걸 느꼈다. 정말 스트레스가 거의 없다. 필요한 모든 것을 도와줘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뭔가 대단한 걸 기대한 것은 아니었다. 그보다는 ‘야구 인생의 새로운 출발이구나. 매 순간을 즐기고, 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자’는 마음 가짐”이라고 고마워했다. 이마이의 적응을 돕고 있는 와이스는 “공통점이 있다는 건 언제나 좋은 일이다. 하지만 나는 그 상황이 어떤지 알고 있다”면서 “그를 환영받는 느낌이 들게 해주고 싶다. 나 역시 이 조직에 막 들어온 신인”이라고 당연한 듯 이야기했다. 어쩌면 한국에서 배웠을 수도 있는 교훈이다. 와이스는 입단 당시 팀 적응이 쉽지 않은 환경이었다. 시즌 중간에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갑자기 입단했고, 미국에서의 경력이 대단한 것도 아니었다. 처음에는 ‘단기 아르바이트’ 선수이기도 했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유대감을 쌓은 정식 외국인 선수보다 적응이 훨씬 더 어려운 여건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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