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MVP 였던 창원LG 두경민, FA 계약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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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에 올랐던 두경민이 끝내 어느 구단과도 계약하지 못한 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을 마쳤다.
한국농구연맹(KBL)은 지난 8일 원소속구단 재협상 결과가 반영된 2026 FA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FA 대상자 48명 중 25명이 계약을 맺었다. 이 중 12명은 원소속구단과 재계약했고, 13명은 다른 구단으로 옮겼다. 9명은 어느 구단과도 계약하지 못했고, 14명은 은퇴했다.
창원 LG에서는 정인덕·허일영·장민국·배병준·두경민 등 5명이 FA 대상자였다. 이들은 먼저 원소속구단을 포함한 10개 구단과 자율협상을 진행했다. LG는 자율협상 기간 정인덕, 장민국과 재계약했다. 정인덕은 계약 기간 4년, 첫해 보수 총액 3억5000만 원(인센티브 1억500만 원), 장민국은 계약 기간 2년, 첫해 보수 총액 2억 원(인센티브 3000만 원)에 각각 LG와 동행을 결정했다.
원소속구단과 계약을 맺지 못한 선수들은 타 구단의 영입의향서를 기다렸다. 허일영과 배병준은 각각 안양 정관장과 울산 현대모비스로부터 영입의향서를 받고 LG를 떠났다. 허일영은 계약 기간 2년, 첫해 보수 총액 1억2000만 원(인센티브 2000만 원), 배병준은 계약 기간 1년, 보수 총액 1억2000만 원(인센티브 2000만 원)의 조건으로 각각 팀을 옮겼다.
LG는 고양 소노 문시윤을 영입했다. LG는 문시윤에게 계약 기간 1년, 보수 총액 4200만 원을 제시했고, 문시윤은 단일 구단으로부터 영입의향서를 받으면 반드시 계약해야 한다는 FA 규정에 따라 LG와 도장을 찍었다.
영입의향서를 받지 못한 선수들은 다시 원소속구단과 협상에 나섰다. 그러나 두경민은 마지막 협상에서도 계약에 이르지 못했다.
2017-2018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였던 두경민은 2023-2024시즌 종료 후 이관희와 트레이드를 통해 원주 DB를 떠나 LG로 이적했다. 하지만 잇따른 부상과 코칭스태프와의 불화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정규리그 14경기에서 평균 15분24초 출전, 6.9득점, 3.1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데 그쳤고 4강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해 LG는 KBL에 두경민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지만, 어느 구단으로부터도 영입의향서를 받지 못했다. 이후 LG와 두경민은 연봉조정신청까지 간 끝에 두경민이 요구한 1억4000만 원으로 계약했다. 그러나 두경민은 전력 외 선수로 분류돼 코트에선 볼 수 없었다.
두경민을 비롯한 계약 미체결 선수 9명은 내년 FA 기간에 다시 FA 선수로 공시될 수 있다.
한편, 서울 삼성 박민우, 김한설, 고양 소노 김영훈, 홍경기, 안양 정관장 김영현, 부산 KCC 정배권, 수원 KT 김재현, 대구 한국가스공사 최진수, 박지훈, 차바위, 최창진, 최주영, 현대모비스 김근현, 함지훈 등 14명은 정든 코트를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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