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생활, 최악의 1년이었다" 前 두산 콜 어빈, 폭탄 발언! "KBO에서 역병 취급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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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한 콜 어빈(LA 다저스)이 한국에서 겪었던 고충에 대해 털어놨다. 6일(한국시간) 일본 '도쿄스포츠'는 다저스 스프링 트레이닝 현장에서 어빈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어빈은 "작년 한국에서의 생활이 어떘는가?"라는 질문에 "최악의 1년이었다"라고 답했다. 다만 그는 "커리어적으로 그렇다는 의미다. 그 부분을 부끄러워해 봤자 별수 없다"며 "하지만 팬들과 보낸 시간은 매우 독특하고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에서 선발과 롱릴리프를 오가며 확고한 입지를 다지지 못했던 어빈은 'KBO'라는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그는 "KBO에서는 선발 투수로 뛸 수 있었다. 여러 차례 타선을 상대하며 경기를 만들어가는 역할을 맡고 싶었다. 아직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었다"라며 한국행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한국에서의 생활, 그리고 KBO리그 성적 모두 그의 기대와 달랐다. 어빈은 "내가 과거에 메이저리그에서 뛰던 선수였기 때문에 KBO리그를 압도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나 역시 200이닝 가까이 던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완전히 정반대의 일이 벌어졌다"고 털어놨다. 어빈은 2025시즌을 앞두고 두산과 계약하며 한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에 앞서 필라델피아 필리스, 애슬레틱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미네소타 트윈스 등 메이저리그 여러 구단을 거친 어빈은 빅리그 통산 134경기(93선발) 593이닝 28승 40패 평균자책점 4.54의 성적을 남겼다. 이후 어빈과 두산 계약 소식이 전해지자 '빅 네임'의 KBO 입성으로 큰 기대가 쏠렸지만,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8경기 144⅔이닝 8승 12패 평균자책점 4.48로 다소 평범한 성적에 그쳤다. 볼넷 79개에 몸에 맞는 공 18개를 헌납하며 리그 최다 4사구 허용이라는 불명예도 썼다. 여기에 경기 외적으로는 논란을 야기하기도 했다. 지난 5월 NC 다이노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2~3회 내내 제구난에 시달리는 그는 2⅓이닝 만에 강판당했다. 이때 어빈은 마운드를 내려가며 불만을 표하듯 박정배 투수코치와 포수 양의지에게 '어깨빵'을 해 화제의 중심에 섰다. 한국에서 순탄치 않은 시간을 보낸 어빈은 "문화적인 차이일 수도 있지만, 강한 고립감을 느꼈다. 일부 스태프나 통역사는 내가 원래 상태로 돌아올 수 있도록 여러모로 신경 써 주었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떠나갔다"며 "잘 던지고 있을 때는 '그 기세야!'라고 말하더니, 안 좋아지자마자 역병 취급을 당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원인은 나에게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부진의 원인을 찾기 위해 영상만 계속 보며 나 자신에게 집중했던 것도 이유였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분명히 고립되어 있었다"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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