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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유망주 잡으려고 MLB 한 구단이 올인하다니… KBO 울상이다, 또 트레이드로 돈 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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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유망주 잡으려고 MLB 한 구단이 올인하다니… KBO 울상이다, 또 트레이드로 돈 당겼다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등 현지 언론들은 “필라델피아가 앤드루 베이커를 콜로라도로 트레이드했다”고 23일(한국시간) 공식 발표했다. 필라델피아가 이번 트레이드로 받는 선수나 지명권은 없다. 오직 국제 아마추어 보너스 풀 자금만 받는다.
필라델피아는 맥게리 트레이드 당시 LA 다저스로부터 50만 달러의 보너스 풀을 당겼다. 원래 구단이 쓸 수 있는 보너스 풀에서 50만 달러가 추가된 셈이다. 필라델피아는 올해 국제 계약금 중 이미 약 400만 달러를 베네수엘라 출신 외야수 프란시스코 렌테리아에게 썼다. 렌테리아와 박찬민 둘만 영입하고 국제 아마추어 시장을 마감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래서 트레이드로 보너스 풀을 계속 당기고 있는 것이다.
실제 박찬민을 본 구단은 필라델피아뿐만이 아니다. 많은 구단들이 스카우트를 파견해 박찬민의 투구를 지켜봤고, 이에 영입 경쟁이 벌어진 것도 사실이다. 물론 선수가 구단을 선택할 때 오로지 계약금만 보는 건 아니지만, 역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계약금이다.
일단 필라델피아도 박찬민을 확실하게 확보하기 위해서는 타 팀에 뒤지지는 않는 계약금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고 보너스 풀이 초기화되는 내년까지 계약을 미루기에는 타 팀이 너무 두 눈을 뜨고 쳐다보고 있다. 두 건의 트레이드 모두 그런 배경에서 이뤄졌다고 보면 된다.
필라델피아라는 거대 구단이 올인할 정도로 박찬민이 구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보면 된다. 건장한 신체 조건을 갖춘 박찬민은 올해 고교 3학년 중 최고 클래스의 투수 중 하나다. 시속 150㎞ 이상의 빠른 공을 던지고 여기에 체격 조건이 좋아 향후 구속이 더 오를 여지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빠른 공의 커맨드도 있는 편이고, 여기에 던질 수 있는 변화구도 적지 않다.
마이너리그 유망주 소식을 다루는 조 도일은 지난 4월 자신의 SNS에 “박찬민은 키 190㎝에 몸무게 93㎏의 신체조건을 갖췄으며 회전이 좋은 최고 시속 94마일(약 152㎞) 수준의 패스트볼을 던진다”면서 “패스트볼과 슬라이더·커브·체인지업·스플리터 등 네 가지 구종을 구사하며, 안정적으로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하는 선수”라고 높은 평가를 내린 바 있다.
이번 보너스 풀 추가 확보로 박찬민은 조만간 필라델피아와 계약을 마무리할 것이 유력해졌다. 반대로 박찬민의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상위 지명에는 일찌감치 큰 변수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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