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로 “사과받았으니 상대 선수 비난 자제해 주셨으면”…마사, 선수 생명과 직결되는 심각한 부상 당할 뻔했음에도 대인배 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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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는 2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큰 부상은 아닐 것 같아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걱정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상대 선수에게서 직접 여러 번 사과를 받았기 때문에 SNS에서의 비난은 정말로 자제해 주셨으면 한다”고 한국어로 글을 썼다.
앞서 마사는 지난 26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진 울산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3분 부상을 당했다. 당시 공격 진영에서 공을 몰고 가고 있던 그는 뒤따라오던 조현택이 공과는 전혀 상관없이 어깨로 강하게 밀치자 충돌하면서 쓰러졌다. 특히 마사는 공중에서 균형을 잃고 허리부터 떨어졌다.
그라운드에 드러누워 통증을 호소한 마사는 다행히 일어나서 다시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후반 추가시간 5분 문전 앞쪽으로 달려가는 도중 불편함을 호소하더니 결국 허리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이후 그는 더는 뛸 수 없다는 신호를 보냈고,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간 후 구급차에 올라타 병원으로 이송됐다. 중계 카메라에 잡힌 그의 얼굴은 상당히 고통스러워 보였다.
이미 승부가 대전 쪽으로 기운 상황이었던 터라, 팬들은 고의성이 다분한 반칙이라면서 조현택을 향해 비난을 퍼부었다. 실제 커뮤니티 상에서 팬들은 “동업자 정신이 없다” “축구가 아니라 격투기인 줄 알았다” “사후 징계가 필요하다” 등 조현택을 비난했다.
마사는 검진 결과 척추 돌기 골절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선수 생명과 직결되는 심각한 부상은 피했지만 적어도 3~4주가량 전열에서 이탈이 불가피하다. 최근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만큼 상심이 클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는 오히려 조현택을 향해 팬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직접 나서서 중재하며 대인배의 면모를 보여줬다.
마사는 “솔직히 저는 30살쯤부터 이 스포츠에서 어느 정도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고, 매 경기가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축구를 해왔다”며 “하지만 국적이 다른 한국분들, 그리고 대전 외의 팬분들로부터도 걱정과 응원의 메시지를 받으면서 조금 더 오래 축구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마사는 2019년 안산 그리너스에 입단하면서 처음 K리그에 입성했다. 이후 수원FC와 강원FC를 거쳐 대전에서 뛰고 있다. 특히 그는 대전이 K리그2에 있던 시절 “어쨌든 승격, 그거 인생 걸고 합시다. 합니다”라고 한국어로 말하면서 화제가 됐던 바 있다.
사진 = 소셜미디어(SNS) 캡처, 중계화면 캡처,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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