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호주도, 카타르도 모두 예사롭지 않다…월드컵 판도 뒤흔드는 ‘아시아 깜짝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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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아시아 국가들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48개국 체제로 전환되며 첫 선을 맞이한 북중미 월드컵. 개막 이후 조별리그가 차례대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국가들이 생각지 못한 저력을 보이고 있다.
아시아 국가 중 ‘첫 승’을 끊은 주인공은 한국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체코와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세계 전역이 감탄한 경기력이었다. 한국은 초반부터 체코의 뒷 공간을 집요하게 공략하며 수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다만 좀처럼 득점이 나오지 않았는데, 후반 14분 체코에게 단 한 번의 기회를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각본 없는 드라마가 펼쳐졌다. 후반 22분 황인범이 수비를 완벽하게 따돌린 후, 환상적인 칩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35분 황인범의 크로스를 오현규가 넘어지는 와중에도 슈팅으로 연결하며 역전을 일궜다. 한국은 2-1 역전승으로 첫 번째 경기를 마무리했고, 외신들은 찬사를 보냈다.
아시아 중 두 번째로 승리를 챙긴 주인공은 호주다. 14일 열린 튀르키예와의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호주의 팀 컬러는 확실했다. 바로 ‘선수비 후역습’. 이날 호주는 전후반 통틀어 극단적인 28%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찾아온 기회를 확실하게 마무리하며 승리를 챙겼다.
깜짝 선제골을 터뜨리며 여유를 찾은 덕분이었다. 전반 27분 빠른 역습 상황, 네스토리 이란쿤다가 저돌적으로 수비 사이를 돌파한 뒤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열었다. 이후 안정적으로 수비 대형을 유지하던 후반 30분에는 코너 맷칼프가 대포알 왼발 중거리포를 성공시키며 2-0 승리를 따냈다.
카타르는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확실한 인상을 심었다. 14일 열린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 자국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에서 첫 승점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백미는 짜릿한 극장골이었다. 카타르는 전반 17분 만에 브릴 엠볼로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까지 스코어가 유지됐지만, 후반 추가시간 4분 부알렘 후히의 극적인 헤더 동점골이 터지며 1-1 극장 무승부를 만들었다. 지난 2022년 개최국으로서 조별리그 3전 전패의 굴욕을 완벽하게 씻어낸 경기였다.
북중미 월드컵 개막과 함께, 아시아 국가들은 저력을 보이며 선전하고 있다. 자연스레 시선은 일본으로 향한다. 15일 오전 5시 일본은 네덜란드를 상대로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에서 진정한 다크호스라는 평가를 받는 만큼, 일본이 네덜란드를 꺾으며 아시아의 자존심을 살릴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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