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차준환, 3번째 올림픽 출전…신지아는 첫 도전(종합 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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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은 4일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동계 올림픽 국가대표 2차 선발전 겸 KB금융 제80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 남자 피겨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TES) 88.03점, 예술점수(PCS) 92.31점, 총점 180.34점을 기록했다. 전날 열렸던 쇼트 프로그램에서 97.50점을 받았던 그는 최종 총점 277.84점으로 2차 선발전에서 우승했다. 아울러 1차 선발전 255.72점을 합쳐 1·2차 선발전 합산 점수 533.56점으로 전체 1위를 차지, 상위 2명에게 주어지는 올림픽 티켓을 획득했다. 2018 평창 대회에서 15위, 2022 베이징 대회에서 5위를 기록하며 한국 남자 피겨 싱글의 올림픽 최고 기록을 경신해 왔던 차준환은 세 번째 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노린다. 아울러 한국 피겨 역사상 두 번째로 올림픽 3회 연속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앞서 남자 싱글 정성일이 1988 캘거리, 1992 알베르빌, 1994 릴레함메르 대회에서 3회 연속 출전한 바 있다. 차준환은 "지난 두 번의 올림픽을 나설 때도 순위를 목표로 정하지는 않았다"면서 "이번 대회에선 그동안 쌓인 경험과 성장했던 순간들이 있기 때문에 그 시간을 믿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다 하고 오고 싶다"는 담담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피겨 종목은 자신이 준비해 온 것을 한 명씩 (무대 안으로) 들어가서 (기량을) 펼치는 스포츠다. 경쟁자들을 신경 쓰지 않고 남은 기간 집중하며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김현겸(고려대)도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뤘다. 김현겸은 이날 클린 연기로 프리 스케이팅 156.14점을 기록, 쇼트 프로그램을 합쳐 최종 점수 235.74점으로 2차 선발전을 마무리했다. 1·2차 선발전 합산 점수 467.25점의 김현겸은 전체 4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2008년 10월생' 서민규(532.15점·경신고)와 '2009년 10월생' 최하빈(508.55점·한광고)이 출전 선수 연령 제한에 걸려 출전권을 얻지 못했고, 올림픽 출전 자격이 있는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순위에 오른 김현겸이 밀라노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현겸은 "오늘 클린 경기를 하는 게 목적이었는데, 그 목표를 이루고 올림픽 티켓도 얻게 돼 기쁘다"면서 "긴장하지 않고 가진 것을 모두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여자부에서는 신지아가 기술 점수(TES) 76.04점, 예술점수(PCS) 69.42점, 총점 145.46점을 기록했다. 1차 선발전에서 총점 216.20점으로 1위에 올랐던 신지아는 2차 선발전에서도 압도적 기량을 뽐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74.43점을 받았던 신지아는 프리 스케이팅 점수를 더해 219.89점을 받았다. 이로써 신지아는 1·2차 선발전 점수를 합산해 총점 436.09점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주니어 시절 세계선수권에서 4회 연속 은메달을 따냈던 한국 여자 싱글 에이스 신지아는 이후 잠시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이번 선발전을 통해 완벽하게 부활하며 첫 올림픽을 치르게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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