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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단장·감독들 만장일치로 “LG·삼성, 가을야구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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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단장·감독들 만장일치로 “LG·삼성, 가을야구 할 것”

프로야구 계절이 왔다. 가장 궁금한 것은 어느 팀이 가을야구를 하느냐다. 그래서 10개 구단 단장, 감독에게 익명을 전제로 5강과 최우수선수(MVP) 후보를 물었다. 설문 조사 결과는 ‘2최강-2강-2중-4약’으로 요약된다. 하지만 단순 전력 구성만 놓고 봤을 때의 전망이라서 희망도, 절망도 이르다. 외국인선수가 전력의 반을 차지하는데, 아시아쿼터 도입 등으로 각 팀에 물음표가 달린 선수가 최대 4명에 이르기 때문이다. 9월에는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까지 있어서 막판 순위 경쟁에 변수가 될 수도 있다. ㄴ구단 감독은 “올 시즌은 전력이 전반적으로 비슷해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면서 “시즌 중 부상자 관리와 팀 운영에 따라 순위 변동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단, 10개 구단 단장, 감독들이 만장일치로 꼽은 5강 후보는 ‘디펜딩 챔피언’ 엘지(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다. 엘지는 베테랑 김현수가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케이티(KT) 위즈로 적을 옮겼으나 군 복무를 마친 이재원 등으로 공백을 메우기 충분하다. ㄹ구단 단장은 “엘지는 여전히 강한 뎁스와 전력을 유지 중”이라고 했다. “오스틴 딘 등 검증된 외국인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ㅈ구단 단장) 것도 장점이다. 10개 구단 중 3명의 외국인 선수를 그대로 유지한 팀은 엘지뿐이다. ㅇ구단 단장은 “엘지는 투타가 안정됐고, 우승 경험이 있다”고 했다. 삼성은 최형우가 9년 만에 돌아오면서 공격력이 더 강화됐다. ㅊ구단 단장은 “타선의 짜임새가 좋고 좌타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위력적”이라고 했다. 2년간 가을야구를 경험하면서 김영웅, 이재현 등 젊은 타자들이 한층 업그레이드돼 1번부터 9번까지 쉬어갈 타순이 없다는 평가다. 다만 1선발로 데려온 맷 매닝이 스프링캠프 때 교체되면서 악재를 만났다. 6주 대체 선수인 잭 오러클린으로 시즌을 시작한다. 지난해 불펜을 지켰던 이호성도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됐고, 원태인 또한 개막 초기에는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없다. 엘지, 삼성 다음으로 많은 표를 받은 구단은 케이티(KT) 위즈다. “강력한 선발진과 취약한 포지션을 채우는 내실 있는 FA 보강”(ㅇ구단 단장)이 그 이유다. 케이티는 지난 스토브리그 때 가장 활발하게 움직였다. FA로 김현수, 외야수 최원준, 포수 한승택을 데려왔다. 한화로 떠난 강백호 보상 선수로 불펜 투수 한승혁까지 영입해 불펜을 강화했다. 케이티 다음으로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 팀 한화 이글스가 16표를 받았다. 한화의 경우 시즌 33승을 합작해낸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가 떠났으나 아시아쿼터로 모든 구단이 탐내하던 좌완 파이어볼러 왕옌청을 영입했고, 강백호와 계약하면서 타선을 강화했다. ㅈ구단 감독은 한화를 5강 후보로 꼽은 이유에 대해 “강백호-노시환으로 이어지는 강한 중심 타선과 두터운 투수 자원이 있다”고 했다. 다만 한승혁, 김범수(KIA)의 이적으로 약화된 불펜은 불안 요소다. 두산 베어스와 에스에스지(SSG) 랜더스는 각각 11표와 10표를 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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