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패승승’ 현대캐피탈, 분노의 2연승…챔프전 결국 최종전 간다
작성자 정보
- 초고속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3 조회
- 목록
본문
현대캐피탈은 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챔피언 결정전 4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1, 2차전을 모두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던 현대캐피탈은 내리 2연승을 달리며 시리즈 전적을 2승 2패, 원점으로 돌렸다.
출발점은 ‘분노’였다. 2차전에서 석연치 않은 비디오 판독 끝에 패배를 당한 뒤 분위기가 달라졌다.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은 3차전을 앞두고 “선수들도 사람이기 때문에 분노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분노는 강한 힘이다. 잘 활용하면 기폭제가 된다. 목숨을 걸고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그 말은 현실이 됐다. 현대캐피탈은 3차전 3-0 완승에 이어 4차전까지 같은 스코어로 승리하며 완전히 흐름을 뒤집었다.
블랑 감독은 4차전을 앞두고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는 “남은 챔프전이 4월 10일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 경기를 이겼다고 달라진 건 없다. 분노는 아직 남아 있고, 우승만이 이를 해결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대한항공 헤난 달 조토 감독은 “지난 경기는 팽팽했지만 1세트 흐름을 내준 것이 아쉬웠다”며 “오늘도 접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흐름은 현대캐피탈 쪽이었다.
경기 내용 역시 팽팽했지만 승부처에서 현대캐피탈이 강했다. 1세트를 25-23으로 따낸 뒤, 2세트도 같은 스코어로 가져왔다. 3세트는 듀스 접전 끝에 31-29로 마무리하며 완벽한 승리를 완성했다.
허수봉이 20득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레오도 17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정지석(19점), 임동혁(11점), 마쏘(10점)가 분전했지만 흐름을 되돌리기에는 부족했다.
이제 모든 승부는 최종전으로 향한다. 양 팀은 오는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챔피언 결정전 5차전에서 우승 트로피의 주인을 가린다.
분노로 시작된 반격, 그리고 ‘패패승승’. 현대캐피탈의 질주가 마지막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what@osen.co.kr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