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 역할 다하지 못했다'…울산 떠나는 박주영 "죄송하고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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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은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조금 무거운 마음으로 여러분들께 글을 올리려고 한다'며 '올 한 해 동안 여러분들께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과 여러 많은 일들로 실망을 드려 먼저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입이 열개라도 드릴말씀이 없으며 죄송하다는 말로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코치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해 지금의 상황에 이르게 한것에 대해서도 저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훈련장에서도 열심히 최선을 다해 훈련하는 선수들에게 더 나은 축구를 보여주지 못한 그 부족함이야 말로 더 비판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주영은 '그래서 저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울산 HD를 떠나려고 한다. 부족한 저에게 손 내밀어준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드리며 마지막 경기가 남아있기에 유종의 미라는 말도 부끄럽지만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마지막 경기까지 노력하겠다. 시즌이 끝난뒤에 다시한번 여러분들께 인사드리겠다. 죄송하고 감사드린다'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한국축구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했던 박주영은 지난 2022년 울산에 합류했다. 울산에서 플레잉코치로 활약했던 박주영은 올 시즌 코치로 역할을 변경했다. K리그 통산 262경기에 출전해 66골 22어시스트를 기록한 박주영은 울산에서 8경기에 출전해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박주영은 A매치에선 68경기에 출전해 24골을 터트렸다.
울산은 올 시즌 K리그1에서 11승11무16패(승점 44점)의 성적으로 리그 9위를 기록하며 힘겹게 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올 시즌 김판곤 감독에 이어 신태용 감독까지 계약을 중도 해지한 울산은 힘겨운 시기를 보냈다. 울산의 정승현은 제주와의 올 시즌 K리그1 최종전을 마친 후 신태용 감독과 관련해 "성폭력이든 폭력이든 가하는 사람이 폭행이 아니라고 생각해도 당하는 사람이 그렇게 생각하면 폭행이다. 그런 상황이 많이 있었다. 선수들이 많이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고 폭로했다.
울산 HD는 지난 2일 입장문을 발표했다. 울산 HD는 'K리그1 3연패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시작한 2025시즌 팬 여러분의 기대가 얼마나 컸을지 잘 알고 있다. 팬 여러분의 뜨거운 열정과 기대에도 불구하고 K리그1 최종 9위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하게 되어 정말 죄송스럽다. 시즌 중간 두 번의 감독 교체는 전적으로 구단의 결정이었다. 구단은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시스템 보완에 만전을 기해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전한 가운데 신태용 감독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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