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에게 왜 표를 줬나?' 韓 최초 명예의전당 득표 논란 "텍사스 담당 기자가 한 번 챙긴 것뿐"...의리표 or 역사적 1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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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슨이 택한 10명의 후보는 다음과 같다. 추신수, 바비 아브레우, 카를로스 벨트란, 펠릭스 에르난데스, 앤드류 존스, 더스틴 페드로이아, 앤디 페티트,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 지미 롤린스, 체이스 어틀리.
윌슨은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뛴 한국 출신 선수 가운데 최고다"라며 "현역 시절 리그 최고의 출루 능력을 가진 선수 중 한 명이었고, 여러 시즌에서 20홈런-20도루를 기록했다"라며 치켜세웠다.
이어 "앞으로 더 많은 한국 선수가 메이저리그 로스터를 채우게 될 것이고, 이들은 추신수가 거둔 성공을 목표로 삼게 될 것"이라며 "그는 길을 닦은 선구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의 커리어가 지닌 개척자적 의미는 나의 명예의 전당 투표지에 체크 표시를 하기에 충분했다"라고 전했다.
추신수는 MLB 통산 1,652경기 7,157타석을 소화하며 타율 0.275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 OPS 0.824를 기록했다. 아시아 선수 가운데는 최초로 통산 200홈런-100도루 고지를 밟았으며, 현재까지도 추신수 외에 이를 달성한 것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뿐이다.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통산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bWAR) 지표는 34.7로 한국인 역대 1위다.
아울러 1994년 박찬호가 MLB의 문을 두드린 이래 31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 국적자로서 명예의 전당 후보로 이름을 올리는 진기록도 세웠다. 당초 후보 선정이 유력시되던 박찬호는 마지막 MLB 활동 후 10년 넘게 지난 현재까지도 후보 자격을 얻지 못했다.
다만 수상 가능성은 작다는 평가가 많다. 오히려 득표율 5%를 채우지 못해 1년 만에 후보 자격이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다. 윌슨 역시 "그가 과연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수 있을지, 혹은 최소한 득표율 5%를 넘겨 다음 해에도 투표용지에 이름을 남길 수 있을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추신수의 통산 bWAR은 34.7에 그친다. WAR 40 미만의 야수가 첫 투표에서 5%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한 것은 2011년 후안 곤잘레스(WAR 38.7, 득표율 5.2%)가 마지막이다. 심지어 이듬해 단 4%의 득표율에 그쳐 곧바로 후보 자격을 잃었다. 전례를 고려하면, 추신수는 '한국인 최초 득표'라는 타이틀에 만족해야 하는 게 현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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