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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심석희는 화해했는데…임효준·황대헌 악연은 왜 멈추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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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심석희는 화해했는데…임효준·황대헌 악연은 왜 멈추지 않나

(시사저널=김경무 스포츠 칼럼니스트)
'임효준'이라는 이름은 여전히 한국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의 '아픈 손가락'이다. 몇 년 전 중국으로 귀화해 '린샤오쥔'으로 변신한 임효준. 그와 대표팀 후배였던 황대헌의 7년 전 시작된 악연은 지난 2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통해 다시 소환됐다. 시간이 흘러도, 올림픽만 열리면 왜 사람들은 둘의 과거 질긴 악연을 언급하게 되는 걸까. 그것은 정녕 끊어낼 수 없는 걸까. 
8년 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때로 돌아가보자. 당시 22세로 한국체대 소속이었던 임효준은 쇼트트랙 남자 1500m와 500m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하는 감격을 맛봤다. 한국 남자팀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해낸 쾌거였다. 무엇보다 선수생활 중 정강이뼈·발목·손목·허리 부상 등으로 무려 7번이나 수술대에 오르는 고난 끝에 일궈낸 금메달이어서 "인간 승리"라는 찬사도 나왔다. 그리고 전 대회였던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때 노메달에 그쳤던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자존심을 되살린 것이기에 그 가치는 더했다. 황대헌, 남자팀 에이스 박지원과도 충돌 
그러나 2019년 6월, 진천선수촌 웨이트트레이닝장에서 벌어진 이른바 '바지 내리기 사건'이 임효준의 쇼트트랙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었다. 빙상 관계자 등의 말을 종합해 보면, 당시 일부 선수 사이에 장난이 오갔다. 그리고 황대헌이 줄을 타고 '클라이밍 로프'에 오르자 선배 임효준이 장난스럽게 그의 반바지를 잡아당겼고, 순간 엉덩이 일부가 노출되는 일이 벌어졌다. 이후 황대헌이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돌연 신고하면서 장난은 엄청난 사건으로 확대됐고, 임효준은 하루아침에 동성 간 성추행범으로 몰렸다. 결국 논란 끝에 임효준은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자격 정지 1년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또한 1심 법원에서 유죄가 선고돼 그는 파국을 맞게 됐다. 이후 시간이 지나 임효준은 2심과 대법원으로부터 최종 무죄 판결을 받고 성추행범 오명을 벗었다. 하지만 쇼트트랙을 계속하기 위해 이미 중국으로 귀화해 '린샤오쥔'이 된 뒤의 일이었다. 한국 쇼트트랙으로서는 한 시대를 풍미할 재능을 잃은 것이나 다름없었다. 
당시 과연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정확하고 엄격한 조사를 통해 임효준에게 그런 중징계를 내렸는지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만일 그런 일이 없었더라면 한국 남자 쇼트트랙은 어떻게 됐을까.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뼈아픈 질문으로 남는다. 아무튼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중국 대표팀은 30살이 된 린샤오쥔(임효준)의 존재에도 남녀 통틀어 은메달 1개(남자 1000m 쑨룽)에 그치는 등 최악의 성적을 냈다. 한국도 남자의 경우 금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황대헌의 남자 1500m 은메달,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 임종언의 남자 1000m 동메달이 전부였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악연은 황대헌-임효준의 경우만 있는 게 아니었다. …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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