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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전 비책 갈고 닦았다, 홍명보호 철통 보안 속 세트피스 훈련[여기는 과달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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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전 비책 갈고 닦았다, 홍명보호 철통 보안 속 세트피스 훈련[여기는 과달라하라]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홍명보호가 외부의 시선을 가린 채 체코전 비책을 갈고 닦았다.
16강 도전을 천명한 한국은 오는 12일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반드시 체코를 잡아야 한다.
외부에 공개된 훈련에서 멕시코 과달라하라 고지대에 적응할 기반을 다졌다면, 취재진의 접근까지 차단한 비공개 훈련에선 상대의 빈 틈을 노릴 세트피스 등 전술과 전략을 다듬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베이스 캠프인 치바스 벨레 베르데에서 비공개 훈련을 소화했다.
대표팀은 과달라하라에 입성하면서 훈련 장면의 노출을 점점 줄이고 있다. 멕시코 현지 팬들을 초청했던 지난 7일 커뮤니티 트레이닝은 모든 훈련을 공개했지만, 그 뒤로는 초반 15분만 지켜볼 수 있었다. 이날은 아예 훈련장의 입구까지 걸어잠근 채 모든 훈련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체코가 하루 전인 9일 취재진과 팬들의 접근을 차단한 채 한국전 대비에 집중한 것과 같은 흐름이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대표팀은 현지 기상을 감안해 오전에 1시간 30분가량 구슬땀을 흘렸다. 선수들은 가벼운 몸 풀기로 훈련을 시작해 코디네이션 훈련(장애물 지그재그 달리기·앞뒤달리기·점핑 등), 론도(볼 돌리기) 순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의 백미는 전술 훈련이었다. 구체적인 훈련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공격 전술과 수비 전술, 세트피스 훈련까지 체코전을 겨냥한 비책을 다듬었다. 가장 공을 들였을 대목은 역시 세트피스 훈련이다.
체코는 이번 월드컵에 참가하는 26명의 선수 가운데 190㎝를 넘는 장신 선수만 10명에 달한다.
주전으로 뛸 것이 유력한 선수에선 골키퍼 마체이 코바르시(에인트호번)가 196㎝로 가장 크고, 미드필더 토마시 소우체크(웨스트햄)가 192㎝, 최전방 골잡이 파트리크 시크(레버쿠젠)와 중앙 수비수 센터백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프턴)는 191㎝다. 코너킥과 프리킥 같은 세트피스 뿐만 아니라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도 위협적이다. 페널티 지역에서 상대 장신 선수들을 어떻게 견제하고 막아내느냐가 중요하다.
홍 감독은 “체코는 특징이 있는 팀이라 대응하기가 쉽지 않다. 세트피스와 크로스 등 상대의 장점을 더 신경써야 한다. 신장차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대로 세트피스 상황에서 체코를 어떻게 공략할지도 중요하다. 손흥민(LAFC)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동경(울산) 등의 발 끝에서 시작되는 세트피스는 분명 대표팀의 주요 공격 패턴이다. 손흥민은 A매치에서 프리킥으로만 한국 선수로 최다인 7골을 넣었다. 월드컵 직전에 치른 두 차례 평가전(트리니다드토바고 5-0 승·엘살바도르 1-0 승)에서 아꼈던 세트피스가 체코전에서 나올 전망이다. 홍 감독은 “평가전에선 노출시키지 않으려고 했다”면서 “현지에 간다면 완성도를 더욱 높여서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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