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는 고지대 적응에서 이미 졌다" 안효연 감독이 꼽은 승리 비결, "홍명보 교체 타이밍도 좋았다"...멕시코전 키 플레이어는? [안효연의 N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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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출신 안효연(48) 감독이 대한민국의 체코전 역전승을 높게 평가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꺾었다. 선제 실점을 허용했지만 황인범의 동점골과 교체 투입된 오현규의 역전 결승골로 승점 3점을 챙겼다. 경기 후 안효연 감독은 OSEN 관전평을 통해 이번 승리의 가장 큰 원인으로 고지대 적응을 꼽았다. 그는 "경기 시작 10분 정도만 봐도 체코 선수들이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는 게 보였다. 프로 선수들이 평소 하지 않을 실수가 계속 나왔다"라며 "고지대 적응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한 영향으로 보였다. 집중력이 떨어져 있었고 한국은 그 부분을 잘 공략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체코가 원래 저 정도 경기력을 보여주는 팀은 아니다. 내가 알던 체코가 아니었다. 한국이 사전 캠프를 통해 고지대 적응을 잘한 것이 승리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홍명보 감독의 경기 운영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안 감독은 "경기를 보면서 '이제는 바꿔야 할 타이밍인데'라고 생각했던 순간마다 홍명보 감독이 정확하게 교체를 가져갔다. 특히 후반 교체 타이밍은 정말 좋았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은 후반 17분 황희찬을 투입한 뒤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이후 오현규와 엄지성을 추가로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결국 손흥민과 교체로 투입된 오현규가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감독의 선택에 응답했다. 다만 전반전 공격 운영에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안 감독은 "점유율은 높았지만 파이널 써드에 선수가 부족했다. 손흥민도 계속 내려와서 공을 받았고 이강인도 내려왔다. 그러니 정작 박스 안에는 골을 넣을 선수가 없었다"라며 "그래서 오현규 같은 정통 스트라이커가 들어간 뒤 공격이 훨씬 살아났다"라고 분석했다. 세트피스 수비도 과제로 지적했다. 그는 "단일 토너먼트에서는 세트피스가 정말 중요하다. 한국도 롱 스로인 상황에서 실점했고, 후반에는 소우체크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라며 "앞으로 올라갈수록 세트피스 준비를 더 철저하게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체코전 승리로 32강 진출 가능성도 크게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안 감독은 "첫 경기 승리가 정말 중요하다. 체코를 잡은 순간 사실상 32강은 올라갔다고 본다. 16강도 충분히 가능하다. 이번 승리로 기대치를 조금 더 높여도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제 시선은 멕시코전으로 향한다. 앞선 멕시코-남아공 경기도 지켜봤다고 밝힌 안 감독은 "오현규가 결과를 냈기 때문에 선발 카드도 충분히 고려할 만하다"라며 "멕시코 같은 팀을 상대할 때는 상대 수비를 묶어둘 수 있는 정통 스트라이커가 필요할 수도 있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또 젊은 선수이기 때문에 자신감이 붙었을 때 계속해서 뭔가를 보여줄 수 있다. 오현규 선발도 충분히 고려할 카드"라고 강조했다. 또 "다음 경기에서는 이강인이 더 큰 역할을 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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