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판부터 나란히 ‘톱10’ 꺾었던 그들, 16강에선 희비가 엇갈렸다…‘완승’ 심유진은 8강행, ‘풀세트’ 김가은은 분패[아시아선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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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첫 판부터 세계 톱10에 드는 선수들을 꺾으며 기세를 올렸던 한국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심유진(인천국제공항)이 가볍게 8강에 안착한 반면, 김가은(삼성생명)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심유진은 9일 중국 닝보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6강에서 카루파테반 레샤나(37위·말레이시아)를 33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21-14 21-8)으로 완파하고 8강에 안착했다. 하지만 뒤이어 열린 경기에서 김가은은 일본의 군지 리코(25위)를 맞아 1시간9분 풀세트 접전 끝에 1-2(17-21 21-16 12-21)로 분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둘은 전날 열린 32강에서 나란히 세계 상위 랭커를 꺾고 16강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심유진은 중국의 강호 한웨(5위)를 맞아 54분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1(16-21 21-10 21-15)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왕즈이(2위), 천위페이(3위)와 함께 중국 여자 배드민턴을 대표하는 선수인 한웨와 생애 첫 대결에서 주눅들지 않으며 짜릿한 승리를 만들어냈다.
김가은 역시 마찬가지였다. 김가은은 같은날 2013년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태국의 1995년생 베테랑 라차녹 인타논(7위)를 37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21-16 21-18)로 완파하고 16강에 올랐다.
8강에 오른 심유진은 폰파위 초추웡(8위·태국)을 꺾은 오쿠하라 노조미(15위·일본)와 4강 티켓을 두고 맞대결한다. 만약 심유진이 8강마저 통과하면, 4강에서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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