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올림픽 출전 숨긴 22살 피겨 국대, 교수에게 보낸 이메일 공개→전 세계 빵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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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ABC 데포르티스'는 10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출전 중인 시자스는 현재 맥마스터대 사회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이다. 자신이 국가대표임을 숨기다 올림픽에 출전했고 (이 탓에) 과제 마감 시한을 착각해 담당 교수에게 이를 늦춰줄 수 있는지 익살스럽게 물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적었다.
시자스는 지난 6일 밀라노 동계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단체전에서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캐나다 대표로 출전, 6위를 차지했다(64.97점).
음악 문제로 프로그램을 다시 시작해야 하는 소동이 있었음에도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 팀에 5점을 안겼다.
다만 시자스는 경기 외적인 면에서 더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해당 게시물에서 시자스는 “교수님의 사회학 2FF3 수업을 듣는 학생인데 리포트 제출 기한을 조금 연장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어제 올림픽 경기에 참여했고 과제 제출 기한이 내일까지인 줄 알았다”고 적었다.
시자스는 게시물을 올리고 단 몇 시간 만에 팔로워가 수천 명이 늘었다.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다들 관심을 가져주신 덕에 연장을 허락받았다”면서 “이렇게 내 과제를 신경 써주시는 분이 많을지 몰랐다”며 씩 웃었다.
세이제윅 교수는 “안녕하세요 매들린. 정말 특별한 순간이네요. 이런 상황이라면 연장은 전혀 문제 없습니다. 지금은 경기에 집중하고 과제가 끝나면 저에게 직접 제출하세요”라고 친절히 답했다.
이어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 콤비네이션은 익히기 꽤 어려운 기술처럼 보이지만 당신이라면 해낼 수 있을 거예요. 행운을 빕니다. 캐나다 전체가 당신과 팀원들을 응원하고 있어요. PS) 저는 열 살 때 하키에서 골을 넣은 적이 있는데 그것도 저에겐 충분히 어려운 일이었죠”라며 그 제자에 그 스승다운 유머 감각을 발휘했다.
시자스는 그러나 세이제윅 교수 바람을 이루지 못했다.
지난 8일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첫 점프인 트리플 러츠에서 넘어져 ‘Butterfly Lovers’ 프로그램으로 125.00점을 얻는 데 그쳤다. 참가자 5인 가운데 최저점이었다.
앞서 페어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최하위를 기록한 캐나다는 결국 메달 경쟁에서 멀어졌다.
캐나다는 사흘간 8개 종목으로 진행된 단체전에서 총 54점을 쌓았다. 세계선수권대회 3회 우승에 빛나는 매디슨 초크와 에반 베이츠, 남녀 싱글 간판 스타인 일리아 말리닌, 얼리사 류 등 초호화 라인업을 자랑하는 미국이 69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사카모토 가오리를 앞세운 일본이 68점으로 분루를 삼켰다. 개최국 이탈리아는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커리어 첫 70점 돌파를 기록하는 등 분투를 거듭한 라라 나키 구트만과 남자 싱글 에이스 마테오 리초의 강렬한 프리스케이팅, 열광적인 홈 팬 성원 등에 힘입어 60점을 쌓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조지아는 56점으로 4위, 캐나다가 54점으로 뒤를 이었다.
신지아, 차준환이 분전한 한국은 1라운드에서 총점 14점으로 7위에 그쳐 최종 라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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