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 확신했다…"日, 네덜란드 공격 70% 차단 가능" 패스성공률 94.2% '괴물 MF' 봉쇄 강조→"마에다가 컨베이어벨트 스위치 꺼트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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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mezamashi'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대표팀이 마침내 월드컵 첫 경기에서 강호 네덜란드와 격돌한다. 전 북한 대표 공격수 정대세는 독특한 비유를 통해 네덜란드전 승부처를 분석했다"고 전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북한 대표로 피치를 누빈 정대세는 최근 일본 정보 프로그램 'SUNDAY 브레이크'에 출연해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선수로 더용을 지목했다.
더용은 라리가 최대 명문 바르셀로나(스페인) 3선을 책임지는 딥라잉 플레이메이커다.
올 시즌 리그 27경기 1골 5도움을 쌓았고 패스 성공률이 무려 94.2%에 육박할 만큼 동료 움직임을 포착하는 감각과 발밑 정교성이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섬세한 볼 컨트롤과 넓은 시야, 라리가 최정상급 탈압박 능력, 높은 축구 IQ를 바탕으로 소속 클럽뿐 아니라 '오렌지 군단' 빌드업 핵심으로도 평가받는다.
정대세는 "더용은 네덜란드 공격 시발점 역할을 맡는 중앙 미드필더다. 쉽게 표현하면 컨베이어 벨트의 스위치를 담당하는 존재"라고 설명했다.
이어 "네덜란드 공격 70% 정도가 더용에게서 출발한다. 그에게 공이 연결되는 순간 (사무라이 블루는) 네덜란드 '득점 생산 라인' 위에 올라가는 것과 같다. 일본은 더용이 스위치를 누르지 못하도록 사전에 철저히 막아야 한다" 강조했다.
해법으론 강한 전방 압박을 제시했다.
정대세는 스튜디오에서 직접 몸을 움직이며 더용 봉쇄법을 설명했다.
그는 일본 대표팀 주전 골게터 마에다 다이젠(셀틱) 역할을 맡았는데 "(마에다가) 두려워 말고 적극적으로 더용에게 접근해야 한다" 귀띔했다.
상대 핵심 수비수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가 더용에게 패스하는 상황을 가정한 정대세는 공이 연결되는 순간 빠르게 거리를 좁혀 전진 패스 길을 차단해야 한다 역설했다.
정대세는 "더용 정면에 서서 그가 가장 좋아하는 전방 패스 코스를 없애야 한다. 그렇게 하면 네덜란드가 원하는 대로 경기를 풀어가지 못하게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북한 국적으로 A매치 통산 33경기 15골을 적립한 스트라이커 출신인 정대세는 '최전방 후배' 마에다의 활동량에 기대감을 보였다.
"마에다는 90분 내내 달릴 수 있는 체력을 갖고 있다. 그가 피치를 밟는다면 일본 수비 조직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평가했다.
정대세 설명을 들은 출연진 역시 고개를 끄덕였다.
학창시절 농구 선수로 활약한 일본 인기그룹 'INI' 멤버 고토 다케루는 "네덜란드는 신체조건이 뛰어난 선수가 즐비하다. 더용에게 공이 들어가면 피지컬을 앞세워 순식간에 (일본) 위험 지역까지 전진할 수 있다. 실제 경기에서도 이런 압박이 필요할 것 같다"며 정대세 의견에 깊은 공감을 피력했다.
mezamashi는 "일본은 북중미 월드컵 첫판부터 만만치 않은 적과 격돌한다. 세계적인 선수를 다수 보유한 FIFA 랭킹 8위국을 상대로 얼마나 효과적으로 중원을 봉쇄할 수 있을지가 승패를 가릴 전망"이라며 15일 오전 5시에 열릴 조별리그 F조 1차전 분수령으로 '허리'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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