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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비 끝낸 한동희의 복귀, 이번엔 다를까? 김태형 감독 "홈런 쳤잖아, 안 좋아도 기다려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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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비 끝낸 한동희의 복귀, 이번엔 다를까? 김태형 감독 "홈런 쳤잖아, 안 좋아도 기다려줄 것"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4차전 원정 맞대결에 앞서 한동희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동희는 지난 겨울 롯데의 유일한 전력 보강이었다.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선수를 영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대감은 컸다. 2군이었지만 상무 소속으로 100경기에 출전해 154안타 27홈런 115타점 107득점 타율 0.400 OPS 1.155로 펄펄 날아오르며, 타점과 혼런왕 타이틀을 손에 넣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본 뒤 한동희의 존재감은 크지 않았다. 시범경기 중 옆구리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했던 한동희는 그래도 빠르게 부상을 털어내고 1군 무대로 돌아왔다. 그리고 합류 직후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존재감을 드러내는 듯했다. 하지만 이 흐름이 오래가지 못했다.
김태형 감독은 그래도 꾸준히 한동희에게 기회를 제공했으나 살아날 조짐을 보이지 못했고, 이에 지난 4일 재정비 차원에서 2군으로 내려가게 됐다. 한동희의 2군행은 단순 부진의 이유는 아니었다. 이전부터 햄스트링이 좋지 않았던 영향도 분명 있었다.
이에 한동희는 2군으로 내려간 뒤 회복에 전념했고, 지난 13일부터 경기에 나서기 시작했다. 그 결과 13일 경기에서는 타구속도 182km의 홈런을 터뜨렸고, 14일에도 아치를 그리는 등 1군 콜업을 향한 무력시위를 펼치며, 15일 경기에 앞서 1군의 부름을 받게 됐다.
김태형 감독은 15일 경기에 앞서 한동희에 대한 물음에 "홈런을 치지 않았나"라며 "당분간 내보내 볼 것이다. 계속 기용을 해서 타격감이 좋아지면 좋고, 조금 좋지 않더라도 더 기다려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동희가 복귀함에 따라 내야 교통정리도 어느 정도 끝냈다. 일단 나승엽이 계속해서 1루를 맡을 예정이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 한동희가 3루 또는 지명타자 자리를 오갈 전망. 사령탑은 "3루나 지명타자를 왔다 갔다 하면서 상황에 따라서 써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동희는 이날 콜업과 동시에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나승엽(1루수)-전준우(좌익수)-한동희(3루수)-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장두성(우익수) 순의 라인업을 구성했다. 눈에 띄는 점이 있다면, 윤동희가 선발에서 빠지게 됐다는 점이다.
윤동희는 한차례 2군을 다녀온 후 감이 살아나는 듯했으나, 최근 10경기 타율이 0.226에 불과하다. 시즌 타율도 0.204로 큰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 특히 14일에는 경기 중 교체가 되기도 했다.
김태형 감독은 "직구 타이밍도 아직 조금 늦다. 그래도 이래라 저래라 할 건 아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코칭스태프 쪽에서 충분히 이야기를 했을 것"이라며 "본인도 자꾸 해보려고 한다. 혼동이 올 수 있지만, 중심을 잡아서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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