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FA 얘기를 하다 보니까…스트레스 많더라고요” 한화 75홀드맨, 박상원은 이렇게 부활했다[MD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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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우완 박상원(32)은 올 시즌을 무사히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다. 통산 75홀드를 자랑하는, 경험 있는 불펜이다. FA 자격을 얻기 직전의 선수들은 통상적으로 예민해지고, 스트레스도 더 받는다. 정말 시즌 후 자신이 FA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경기에만 집중하는 선수가 프로스포츠 종목을 불문하고 몇 명이나 있을까.
박상원은 솔직했다. 9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처음에는 주변에서 자꾸 얘기를 하다 보니까, 나도 처음 겪는 일이다 보니까 생각보다 스트레스가 많더라. 이젠 그냥 별로 그런 것 신경 안 쓰고, 그냥 공 던지는 것에만 집중해서 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상원은 “FA 시즌이나 다른 시즌이나 저한테는 항상 중요한 시즌이다. 한 시즌, 한 시즌 너무 소중하기 때문에, 한 시즌이 너무 소중하기 때문에 크게 의미 부여하지 않고 한 시즌 최선을 다해 치르고 있다”라고 했다,
박상원은 2025시즌 74경기서 4승3패16홀드 평균자책점 4.19로 준수한 활약을 선보였다. 그러나 올해 초반 너무 부진했다. 3~4월 13경기서 1승3홀드 평균자책점 10.80, 5월 8경기서 1패1세이브3홀드 평균자책점 5.14다.
그러나 5월5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이후 1군에서 자취를 감추고 돌아와 8경기서 단 1실점도 하지 않았다. 8이닝 4피안타 9탈삼진 1볼넷 무실점이다. 심지어 최근 6경기 연속 단 1안타도 내주지 않았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박상원은 “아직 만족하지 않고, 초반에 너무 못해서 더 잘해야 되고 더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면서도 “그렇다고 초반에 컨디션이 안 좋았던 건 아니다. 초반에 구위, 스피드 모두 좋았기 때문에 준비를 잘못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 와중에서 잘못된 부분들을 빨리 초반에 고치고 다시 합류할 수 있어서 좋다”라고 했다.
결국 2군에서 정비 기간에 기술적인 변화도 곁들였다는 얘기다. 포심과 슬라이더, 포크볼을 쓰는 것은 비슷하다. 스피드도 포심은 140km대 후반이 나온다. 박상원은 “조급하다고 느낄 것 같아서 좀 더 여유 있게, 생각 좀 많이 하고, 어디서부터 문제였는지 신경 쓰면서 준비하고 있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상원은 “폼에 변화를 줬지만 실투가 나왔을 때 인플레이 타구가 나오면서 안 좋은 상황이 많았다. 미스 볼이 나와도 내가 원하는 방향이 될 수 있도록 신경을 쓰고 준비했던 개 지금 좋은 모습으로 던지는 이유인 것 같다”라고 했다.
한화 불펜은 최근 상당히 안정감을 찾았다. 박상원과 이민우 등이 뒤에서 잘 버텨준다. 박상원은 “선수들끼리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잘 돌아간다고 느낀다. 그걸 의식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냥 다들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상원은 “운동선수라면 항상 우승하고 싶다. 작년의 아쉬움이 있기 때문에 올해 잘해서 더 높은 곳에 가고 싶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투수들이 힘을 내주고 있기 때문에 타자들과 시너지가 더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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