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복싱 영웅 이노우에, 최강 재확인…나카타니와 대결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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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우에는 2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사무라이의 밤' 메인이벤트 슈퍼밴텀급 경기에서 알란 다비드 피카소(멕시코)를 상대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부심 채점 결과는 120-108, 119-109, 117-111로 이노우에의 압도적인 우세였다.
4체급을 석권하며 '괴물'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이노우에는 이날 승리로 프로 통산 전적 32전 32승(27KO)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 직후 링 위에는 헤비급 통합 챔피언 올렉산드르 우시크가 올라와 이노우에의 승리를 축하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노우에는 경기 후 DAZ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둘(나와 나카타니) 다 오늘 밤 아주 좋은 승리를 거뒀다"며 "두고 봐야겠지만, 일본 팬들은 아주 멋진 무언가를 기대할 만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같은 날 링에 오른 3체급 챔피언 나카타니 역시 슈퍼밴텀급 데뷔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나카타니는 세바스티안 에르난데스 레예스(멕시코)를 상대로 접전 끝에 판정승(115-113, 115-113, 118-110)을 거뒀다.
나카타니 역시 32전 32승(24KO)의 무패 행진이다.
이번 경기는 두 선수가 비로소 같은 체급에서 만날 준비를 마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노우에는 슈퍼밴텀급(약 55.34㎏) 통합 챔피언으로 군림해왔고, 나카타니는 한 단계 아래인 밴텀급(약 53.52㎏) 챔피언으로 활약해 체급이 달랐다.
하지만 나카타니가 이노우에와의 대결을 목표로 보유하고 있던 밴텀급 타이틀 2개를 반납하고 과감히 체급 상향을 선택했고 이번 데뷔전에서 승리하며 검증을 마쳤다.
두 '무패 복서'의 맞대결을 가로막던 체급 차이라는 걸림돌이 사라지면서, 내년에 열릴 것으로 보이는 이노우에와 나카타니의 '슈퍼 파이트' 성사 가능성은 최고조에 달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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