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티비 | 무료 스포츠 중계, 실시간 라이브스코어, 스포츠 분석

이 둘의 싸움에, 한국육상 웃는다

작성자 정보

  • 초고속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이 둘의 싸움에, 한국육상 웃는다

한국 육상이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23·안산시청)와 나마디 조엘진(20·예천군청)이라는 두 날개를 달고 새로운 질주를 시작했다. 단거리에 입문한 지 6~7년밖에 되지 않은 두 젊은피가 선의의 경쟁을 이어가며 10년 전 김국영이 세운 100m 한국 기록(10초07)을 향해 함께 나아가고 있다. 나이지리아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나마디가 선공에 나섰다. 지난달 11일 일본 이즈모육상대회에서 10초08을 기록해 김국영의 기록에 0.01초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뒷바람(3.5m)이 다소 셌다는 이유로 공인 기록 인정을 받지 못 했다. 콩고 출신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 중3 때 귀화한 비웨사는 이튿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요시오카그랑프리에서 10초13을 찍었다. 한국 선수 중 역대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두 선수는 지난달 30일 목포 종별육상선수권에서 2라운드를 치렀다. 나마디가 예선에서 10초19(한국 선수 5위)를 기록했고, 따로 뛴 준결승에선 나란히 10초22를 기록했다. 오후에 결승에서 진검 승부를 벌일 예정이었지만,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자 두 선수 모두 레이스를 포기했다. 3라운드 무대는 오는 11일 강원 정선에서 열리는 전국육상선수권대회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선발전을 겸해 더욱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달 30일 목포 종합경기장에서 만난 비웨사는 “올해 태극마크를 단 이후 간절함이 더 커졌다”면서 “(지난달 작성한) 10초13을 올해 안에 꼭 뛰어넘고 싶다”고 했다. 함께 한 나마디는 “(비웨사가) 10초13을 기록한 뒤 많이 축하해줬다. 내게도 긍정적인 자극이 됐다”고 말했다. 나란히 앉아 함께 웃으며 인터뷰를 진행하는데도 알듯 모를듯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대표팀 훈련 분위기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후문이다. 실력이 엇비슷한 두 선수가 ‘한국 기록을 뛰어넘은 뒤 올림픽 무대(기준 기록 10초00)에 나선다’는 공통의 목표에 도전하는 상황이니 웃음으로 애써 감춘 경쟁심을 이해할 수 있을 것도 같았다. 한국 단거리 역사를 통틀어 라이벌 구도가 만들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0년 김국영이 서말구의 기록(10초34)을 0.03초 앞당긴 이후 그의 독주가 한동안 이어졌다. 1990년대 황영조·이봉주가 경쟁 구도를 통해 나란히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한 것과 달리, 1인자 위주의 질서는 기록 단축에 외려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두 선수는 서로 다른 과정을 거쳐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고3 때 고등부 기록(10초30)을 작성한 나마디는 실업 1년차이던 지난해 슬럼프를 겪었다. 지난 겨울 절치부심해 근골격량을 3~4㎏ 늘리고 체지방은 줄이면서 경쟁력을 되찾았다. 상대적으로 비웨사는 ‘화려한 컴백’에 가깝다. 나마디가 등장하기 전 단거리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지만, 실업 데뷔 이후 부상으로 2년을 쉬었는데, 지난해 트랙에 돌아오자마자 단숨에 시즌 3위(10초29) 기록을 내 곧장 태극마크를 달았다. …

원문: 바로가기 (Dau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46,393 / 12 페이지
번호
제목
이름

알림 0
베팅 슬립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