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되면 V리그 앙숙되나?'…지난 시즌에 이어 '또 충돌'한 레오와 알리 [곽경훈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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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에 이어서 현대캐피탈 레오와 우리카드 알리가 또 한번 감정싸움을 했다.
세트 스코어 2-1로 현대캐피탈이 앞서던 4세트 알리의 공격때 레오가 블로킹을 했지만 공을 라인을 벗어났다. 알리는 레오의 터치아웃을 주장했다. 그 사이 두 선수는 네트를 사이에 두고 언쟁을 벌였다. 양팀 선수들은 두 선수를 말리고 중재했다. 이후 레오와 우리카드 레오나르도 파에스 감독 사이에도 미묘한 감정이 흘렀다.
레오와 알리의 충돌은 지난 시즌에도 있었다. 3라운드 경기에서 한 차례 갈등을 겪으며 한국배구연맹으로부터 벌금 징계까지 받았다.
승부를 향한 서로의 견제가 자존심 싸움으로 번졌고 그 결과 지난 시즌에 이어 또 한번의 충돌이 된 것이다.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은 레오를 불러서 다독이며 흥분을 가라앉혔다.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은 경기 후 "레오에게 상대가 아닌 공격과 블로킹에 집중해야 한다. 내가 배구를 좋아하는 이유는 네트를 두고 신사적인 플레이를 펼치기 때문이다. 기싸움 속에서 냉정을 찾아야 개인이 아닌 팀의 승리를 이어질 수 있다"라고 이야기 했다.
1세트에서 현대캐피탈은 레오가 7득점을 하며 기선을 잡았고, 우리카드는 9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2세트에서도 현대캐피탈을 리드는 계속 이어졌다. 허수봉-레오-신호진이 완벽하게 공격을 성공시켰고, 23-16 상황에서 이시우의 서브 에이스로 홈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3세트에서는 우리카드가 분위기를 바꿨다. 알리와 아라우조가 쌍포를 가동시켜며 연이은 득점에 성공하며 반격에 나섰다.
4세트 가장 치열했다. 레오와 알리의 감정 싸움 후 13-16에서 우리카드 알리, 아라우조, 조근호, 김지한이 번갈아 득점을 기록했고, 19-16으로 역전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의 맹추격에 24-24 듀스로 이어졌다.
27-27 듀스에서 허수봉이 오픈 공격을 성공 시켰고, 알리의 공격을 제대로 막으면서 경기를 끝냈다.
한편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는 오는 2026년 3월 1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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