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티비 | 무료 스포츠 중계, 실시간 라이브스코어, 스포츠 분석

이정후 얼마나 답답했으면, 직접 감독 찾아갔다… “잘한다 소리만 듣고 야구하다가”

작성자 정보

  • 초고속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이정후 얼마나 답답했으면, 직접 감독 찾아갔다… “잘한다 소리만 듣고 야구하다가”

그러나 첫 2년은 불완전연소에 가까웠다. 당시 샌프란시스코의 문제였던 중견수 문제, 팀 타율 문제, 좌타자 타율 문제를 일거에 해소할 선수로 큰 기대를 모은 이정후는 2024년 수비 도중 펜스에 왼 어깨를 크게 부딪치는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라 그대로 시즌을 접었다. 2024년 37경기 출전에 그쳤다. 단순히 시즌을 날린 게 문제가 메이저리그 투수나 경기장 환경, 그리고 전체적인 경기 흐름에 적응할 소중한 기회가 사라졌다는 게 더 뼈아팠다. 건강하게 복귀한 지난해에는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기막힌 타격을 보여주며 구단의 기대를 입증하는 듯했다. 하지만 시즌 중반인 5·6월 최악의 슬럼프가 찾아왔다. 이정후는 4월 한 달 동안 OPS(출루율+장타율) 0.908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공·수 모두에서 리그 최고의 중견수 중 하나였다. 하지만 5월 OPS가 0.613으로 떨어지더니, 6월 OPS는 0.551까지 추락하면서 경력 최악의 시기를 보냈다. 이정후는 6월 25경기에서 타율 0.143이라는 믿기 어려운 성적으로 결국 시즌 전체 성적이 크게 떨어졌다. 이정후 경력에서 월간 타율이 2할 밑으로 떨어진 건 당시가 처음이었다. 아무리 메이저리그라고 해도 교타자인 이정후의 타율이 저렇게 추락한 것은 현지에서도 이변이라고 받아들일 정도였다. 이정후에게도 굉장히 답답한 시기이자, 또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시기였다. 이정후는 ‘스포티비(SPOTV) 미리봄’에 출연한 자리에서 “단기간에 그렇게 못 친 적은 처음이었던 것 같다”고 당시를 돌아보더니 “‘잘한다 잘한다’ 소리만 듣고 야구를 하다가 이제 처음으로 그런 막히는 느낌이 들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한국에서 잘 안 됐던 선수들이 나한테 뭔가 물어봤을 때 사실 이해가 안 됐던 부분들도 있었다. ‘아 이런 기분이 들었겠구나’, ‘그 마음까지 헤아려줄 수 있었던 사람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런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7월 이후 타격이 반등하기는 했지만 수비 측면에서 혹평을 들었던 시기도 있었다. 이정후는 2025년 150경기에 건강하게 나가기는 했지만 타율 0.266, 8홈런, 55타점, OPS 0.734의 성적으로 아직은 자신의 100%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정후는 심리적인 문제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정후는 “(슬럼프에) 여러 가지가 있었을 것이다. 페이스가 떨어져 있을 수도 있겠고, 그렇다 보니까 멘탈적으로 흔들리는 부분도 있었다”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신경을 쓰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하는데 결과를 내려고 하다 보니까 자꾸 공 쫓아다니고 그러면 이제 결과가 안 나오면 마음이 조급해지고 자꾸 이게 계속 반복됐던 것 같다”고 반성했다. 이정후도 부단히 노력했다. 오프시즌에는 토니 바이텔로 신임 감독을 찾아가 “더 좋은 야구 선수가 되고 싶다”며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선수가 감독을 찾아가 고민을 털어놓고 조언을 구하는 것은 슈퍼스타급 선수들에게서는 잘 찾아보기 어려운 사례다. …

원문: 바로가기 (Dau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36,214 / 1 페이지
번호
제목
이름

알림 0
베팅 슬립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