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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감독이 수원에 도입하는 '첼시식 수비'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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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감독이 수원에 도입하는 '첼시식 수비'가 뭘까?

첼시의 공격 전술이 아닌 수비 전술을 유심히 봤다는 게 눈에 띄는 발언이다. 엔초 마레스카 감독이 구단 수뇌부의 심기를 거슬러 공교롭게도 경질되긴 했지만, 다소 부진한 기간에도 전술가적 면모는 여전했다. 본업이 풀백인 선수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배치하고 후방에 비대칭 3-2나 3-1 대형을 만들어 빌드업하는 게 마레스카 감독의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히곤 하는데, 이 감독은 공을 가졌을 때가 아니라 수비할 때의 첼시에 주목했다고 말한 것이다. 첼시의 최근 경기를 보며 이 감독이 뭘 추구하는지 짐작해볼 수 있다. 이 감독이 관전한 에버턴전은 마침 첼시가 12월에 유일하게 승리를 거둔 PL 경기였다. 첼시의 경기 모델이 그나마 작동한 경기에 속하기 때문에, 이 감독은 시간낭비를 피했다. 만약 첼시가 지리멸렬하게 아무것도 못 하는 경기를 봤다면 그가 확인하고 싶었던 전술 포인트가 발현되지 않을 뻔했다. 첼시 수비의 특징은 상대 빌드업시 일대일 전면 압박이다. 그라운드 전역에서 벌어지는 압박인데, 최근 일부 유럽 최상위권 구단들이 구사하는 수비 방식이다. 농구팀조차 경기 종료 직전 잠깐만 쓰는 풀코트 프레스가 더 넓은 운동장의 축구 경기에서 수시로 시행된다. 선수들의 운동능력과 조직력이 과거에 비해 비약적으로 발전했기 때문에 가능해진 전술이다. 첼시는 이날 전면 압박을 통해 분명한 효과를 봤다. 골은 두 개 다 후방부터 공을 끌고 와서 만들어냈지만, 득점의 형태로 결실을 맺지 못했을 뿐 압박을 통해 만든 기회도 많았다. 전면 압박을 실제로 실행해 효과를 보려면 두 가지 측면이 중요하다. 먼저 상대 선수 중 한 명이 압박에서 벗어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그 이유는 초기 빌드업 상황에서는 골키퍼도 공 흐름에 관여하기 때문이다. 공을 가진 팀은 11명이 참여하지만 수비하는 팀은 골키퍼가 상대 공격수를 맨투맨으로 막을 순 없으니 10명이 막게 된다. 그래서 누군가는 압박에서 자유로워진다. 압박이 성공하려면 공을 가진 선수가 프리한 선수를 찾지 못하도록 공 주위에 충분한 숫자를 배치해야 하고, 압박의 강도가 강해서 상대가 정신을 못 차리게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우리 수비가 기다리는 곳으로 뻥 차게 만들면 성공이다. 아예 패스미스를 유발해 전방에서 가로채면 더할 나위 없다. 두 번째 과제는 압박이 실패했을 때의 수비대형 복귀다. 전면 압박이 매번 성공할 순 없다. 그럴 때는 상대를 지연시켜 지공으로 전환하게 만들고, 수비측도 대형을 갖춰야 한다. 압박할 때는 포메이션을 무시해가며 상대 선수에게 일대일로 붙었다면, 지공 수비 상황에서는 우리 측의 약속된 대형으로 빠르게 복귀해야 한다. 만약 센터백이 돌아가기 너무 늦었다면 수비형 미드필더가 순간적으로 센터백 자리를 맡아 주는 등의 임기응변으로 대형을 완성해야 한다. 또한 이 전환의 중간 과정에서 중간 강도의 압박으로 상대를 지연시키는 게 중요하다. 동료 팀원들이 충분히 준비되지 않았다면 경고를 받지 않을 정도의 반칙으로 끊는 것도 필요하다. …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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