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적인 스윙 나왔다” 잠잠했던 ‘50홈런 타자’ 깨어났다…사직에서도 폭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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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감독의 바람대로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해결사 본능을 뽐냈다. 디아즈는 장타 갈증을 씻어내며 삼성의 단독 선두 등극을 이끌었다.
디아즈는 지난 21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2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8-5 승리를 견인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 2루타 2개를 터뜨리는 등 중심 타자다운 존재감을 제대로 보여줬다.
2회 선두 타자로 나선 디아즈는 KT 선발 오원석의 2구째 체인지업(131km)을 잡아당겨 우익선상 2루타로 연결했다. 이어 3회 2사 1,3루 찬스에서는 볼카운트 1B-2S의 불리한 상황에서도 오원석의 4구째 직구를 받아쳐 중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디아즈의 진가는 승부처에서 빛났다. 6회 볼넷으로 출루한 그는 삼성이 5-4로 앞선 7회 무사 1,2루서 오른쪽 펜스를 직격하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2루 주자 구자욱이 홈까지 파고들며 귀중한 추가점을 만들었다.
지난해 KBO 최초 50홈런-150타점 시대를 연 디아즈는 올 시즌 기대만큼 장타가 터지지 않으며 부담을 안고 있었다. 이를 잘 아는 박진만 감독은 20일 경기를 앞두고 디아즈를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박진만 감독은 “홈런 20개를 치더라도 100타점을 해주면 팀에는 큰 도움이 된다”며 “홈런도 좋지만 중요한 순간 타점을 올려주는 게 더 중요하다. 홈런 욕심보다 타점 욕심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작년에 워낙 잘했기 때문에 기대치가 높아진 건 사실”이라면서도 “팀 입장에서는 홈런왕보다 타점을 올리는 4번 타자가 더 중요하다. 어제(19일)도 디아즈가 타점을 올리면서 빅이닝 완성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사령탑의 믿음에 디아즈는 결과로 응답했다. 이날 득점권 상황마다 집중력을 발휘하며 중심 타자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특히 그는 7회 펜스 직격 2루타를 가장 만족스러운 타구로 꼽으며 “몸쪽 공이 들어왔는데 제가 생각했던 이상적인 스윙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모처럼 활짝 웃은 디아즈는 “동료들이 분위기가 좋든 안 좋든 응원을 많이 해준다.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며 “오늘 좋은 경기했으니 이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22일부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디아즈는 올 시즌 사직 원정에서 타율 3할3푼3리(42타수 14안타) 3홈런 17타점 4득점 OPS 1.048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디아즈가 롯데와의 주말 3연전에서도 폭발력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일까.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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