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143패 하나" 참담했던 KIA, 10위→2위 대반전 어떻게 가능했나
작성자 정보
- 초고속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3 조회
- 목록
본문
KIA 타이거즈 김도영의 말이다. 얼마나 답답했으면 "143패"를 상상했을까. KIA는 지난 4일까지 1승6패에 그쳐 단독 꼴찌였다. 투타 가릴 것 없이 그때는 다들 페이스가 좋지 않았다. 특히 팀 타율은 2할2푼9리로 9위였다. 김도영은 물론이고 누가 타석에 서도 칠 것 같지 않았다. KIA는 지난 5일 광주 NC 다이노스전 3대0 승리를 기점으로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14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치른 7경기에서 6승1패를 수확했다. 해당 기간 리그 2위. 순식간에 1위 LG 트윈스(7승) 만큼이나 무서운 팀이 됐다. 지난주에 난적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를 차례로 만나 4승(1패)을 거둔 게 컸다. 대신 퓨처스리그에서 맹타를 휘두르던 박상준과 고종욱을 불러올리고, 벤치에서 대기하던 박재현을 오선우 대신 우익수로 기용하기 시작했다. 타격감이 좋은 제리드 데일을 하위 타선에서 1번타자로 끌어올리고, 4번타자였던 나성범을 6번으로 내려 부담을 덜었다. 3번 김선빈-4번 김도영-5번 해럴드 카스트로로 중심 타선을 재편했다. 그 결과 KIA는 최근 7경기에서 팀 타율 3할을 기록, 리그 1위에 올랐다. 홈런(7개)과 타점(46개) 부문도 1위다. 베스트 라인업에서 해당 기간 타율 3할이 안 넘는 타자는 김호령(2할5푼)과 김도영(2할2푼2리) 둘 뿐인데, 이 두 명도 필요할 때는 흐름을 연결하는 임무는 해주고 있다. 가장 타격감이 안 좋았던 김도영마저 14일 광주 키움전에서 폭발했다. 2-2로 맞선 5회 결승 만루포를 터트려 6대2 승리와 5연승을 이끌었다. 김도영은 평소보다 훨씬 크게 홈런 세리머니를 하며 그동안 답답했던 마음을 해소했다. 김도영은 "올해 처음 내가 해결을 했다고 생각해서 조금 후련했던 것도 있고, 진짜 결정적인 홈런을 친 것 같아서 조금 기분이 많이 좋았다. 지금 내가 4번타자를 치고 있는 것도 모를 정도로 그만큼 별로 의미를 두지 않고 있고, 상황에 맞게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래도 최근 계속 조금씩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는 것 같은데, 오늘(14일)은 느낌이 많이 달랐다"며 만루 홈런이 상승 곡선의 출발점이 되길 바랐다. 김도영은 180도 달라진 팀 성적과 관련해서는 "우리 팀도 사이클이 있는 것 같다. 그때는 진짜 우리가 올라갈 수 있을까. 이러다 143패 아닌가 생각도 했다. 안 올라갈 것 같았지만, 그래도 사이클이라는 게 있다는 것을 최근에 많이 느꼈다. 사이클을 믿고 더 하다 보면 우리 위치가 딱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마운드도 훨씬 안정감을 찾았다. 선발은 제임스 네일, 아담 올러와 함께 양현종의 페이스가 올라온 게 고무적이다. 불펜은 성영탁 김범수 조상우 이태양 등이 정해영과 전상현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고, 한재승과 홍건희도 힘을 보태고 있다. 국내 선발 이의리와 김태형이 아직은 불안한 가운데 롱릴리프 황동하의 헌신도 빼놓을 수 없다. 양현종은 14일 키움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