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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면 '경우의 수' 없다.. 한국 여자 컬링, '비양심 군단' 캐나다와 '4강 운명' 한판 승부 [2026 동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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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면 '경우의 수' 없다.. 한국 여자 컬링, '비양심 군단' 캐나다와 '4강 운명' 한판 승부 [2026 동계올림픽]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짜여진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세계 랭킹 3위)은 19일(한국시간) 밤 10시 5분 이탈리아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세계 2위 캐나다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라운드 로빈(예선) 마지막 9차전을 치른다. 현재 5승 3패를 기록 중인 한국은 캐나다를 상대로 승리하면 6승 3패가 돼, 다른 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자력으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한다. 하지만 한국이 캐나다에 패할 경우에는 미국, 영국 등의 경기 결과와 드로샷챌린지(DSC) 성적을 따져야 하는 피 말리는 '경우의 수'에 직면하게 된다. 상대 캐나다는 스킵 레이첼 호먼이 이끄는 강팀이다. 라운드 로빈 초반 1승 3패로 부진했지만 최근 4연승을 달리면서 거침 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호먼의 캐나다는 지난 2018 평창 대회 때 당시 스킵 김은정이 이끌던 '팀 킴'과 맞붙어 패하기도 했다. 당시 캐나다는 6위에 머물러 4강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하지만 호먼은 스위전 패배 때 '부정 행위'로 논란이 됐다. 지난 14일 캐나다 남자 대표팀 마크 케네디가 투구시 '더블 터치' 반칙 의혹에 욕설 파문을 일으킨 다음날, 똑같은 반칙으로 적발돼 충격을 줬다. 호먼은 반칙 판정에, "내 인생에서 그런 짓을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강력하게 부인했지만 현지 중계 화면에는 그녀의 손가락이 움직이는 스톤에 닿는 듯한 장면이 포착됐다. 컬링 종목은 심판이 개입하기 전 선수 스스로 반칙을 고백하거나, 큰 점수 차 패배가 명백해질 경우 악수를 요청할 정도로 '정직과 매너의 스포츠'로 불린다. 그런 만큼 컬링 종목 특성상 선수들 사이의 상호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이번 대회 캐나다는 이러한 전통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연맹은 경기 도중 심판이 투구 위반 여부를 가리는 '불심검문'까지 도입하며 감시의 눈초리를 높이고 있다. 부정행위 의혹과 연맹의 전방위적 압박 속에 캐나다가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이다. 한국이 심리적으로 흔들릴 수 있는 캐나다를 상대로 얼마나 냉정하게 경기를 펼치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다. 한국은 스웨덴을 8-3으로 대파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한국이 캐나다에 패하고, 미국이 스위스를 이기면 한국은 그대로 탈락한다. 유일한 생존 방법은 영국이 이탈리아를 잡아 한국, 미국, 영국 3개 팀이 5승 4패 동률이 된 뒤 드로우샷챌린지(DSC) 기록으로 앞서는 것이다. 하지만 확률적으로 위험 부담이 크다. DSC는 매 경기 선공 결정을 위해 던진 스톤 기록의 평균값이다. 결국 해답은 승리뿐이다. 한국은 상대의 비매너 논란이나 판정 시비에 휘말리지 않고 오직 스톤에만 집중해 8년 전 4강에 오른 평창의 영광을 밀라노에서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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