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바로 원조 '역수출 신화'…263일 만의 복귀전 치른 켈리, 위기관리 앞세워 5⅓이닝 2실점 '승리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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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투구 내용이 깔끔하진 않았다. 1회는 삼자범퇴로 정리했으나 2회 선두타자 사무엘 바사요에게 선제 솔로 홈런(3호)을 맞았다. 이어 2사 후 안타 2개를 맞고 재차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가 블레이즈 알렉산더를 뜬공으로 잡고 간신히 이닝을 마쳤다. 3회에도 2사 만루 위기에 몰린 후 레오디 타베라스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헌납하며 2번째 실점이 기록됐다. 이닝 종료 시점에서 투구 수는 58개에 달했다. 심지어 4회 첫 타자 제러마이아 잭슨에게도 2루타를 맞았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상대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3루에서 포수 제임스 맥캔의 기가 막힌 3루 견제가 3루 주자 잭슨을 지웠다. 한숨 돌린 켈리는 거너 헨더슨을 삼진으로 잡고 4회를 마쳤다. 5회에는 오랜만에 삼자범퇴도 기록했다. 그 사이 타선이 5회 초에 4점을 몰아치며 켈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켈리는 6회 1사까지 잡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불펜진이 4-3으로 경기를 매듭지으며 켈리에게 승리가 기록됐다. 켈리는 KBO리그 출신 '역수출 신화' 하면 빼놓고 언급할 수 없는 선수다. 한국 무대에 오기 전 MLB에서 한 경기도 못 뛰었지만, 2015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합류한 뒤 119경기 729⅔이닝을 던지며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에이스' 노릇을 했다. 이에 2019시즌을 앞두고 애리조나에 합류하며 '금의환향'했다. 처음에는 괜찮은 4~5선발 정도로 활약하다가 2022시즌 33경기 200⅓이닝을 던지며 13승 8패 평균자책점 3.37로 호투했다. 시즌 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 대표팀에도 차출됐다. 2023시즌에도 30경기 177⅔이닝 12승 8패 평균자책점 3.29로 선전해 팀의 월드 시리즈 진출을 도왔다. 2024년 부상 탓에 13경기 등판에 그쳤으나 지난해 32경기 184이닝 12승 9패 평균자책점 3.52로 반등했다. FA를 앞두고 있던 켈리는 트레이드 시장에 올라왔고, 마감 시한을 앞두고 텍사스 레인저스로 보내지며 동행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불과 반년도 지나지 않아 FA로 풀린 후 애리조나와 2년 4,000만 달러(약 589억 원)에 계약하며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켈리는 지난 2월 스프링 트레이닝 초반에 등 통증을 호소하며 전열에서 이탈했다. 신경계 문제라는 진단을 받았고, 부상자 명단(IL)에서 개막을 맞이했다가 오늘 시즌 첫 등판을 가졌다.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고는 지난해 7월 27일 이후 263일 만의 경기다. 아직 컨디션이 100%는 아니었는지 다소 불안한 모습도 있었다. 출루를 9번이나 허용했다. 하지만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하는 '관록'을 보여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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