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REVIEW] 일본, 후반 44분에 해냈다…네덜란드 상대로 2-2 극적인 무승부 달성 → 일찍 잠군 네덜란드 낭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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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네덜란드와 2-2로 비겼다. 일본은 후반 들어 두 차례나 리드를 내주며 패배 직전까지 몰렸지만 경기 종료를 앞두고 터진 극적인 동점골로 기사회생했다. 이번 대회는 각 조 1, 2위뿐 아니라 12개 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상위 8개 팀에게도 32강 진출권이 주어진다. 그런 만큼 일본 입장에서는 패색이 짙던 첫 경기에서 승점 1점이라도 챙긴 게 적지 않은 수확이다. 앞으로 튀니지, 스웨덴은 네덜란드보다 약세로 평가받기에 일본의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본은 이날 우에다 아야세를 최전방에 세우고 마에다 다이젠과 쿠보 다케후사를 2선에 배치한 3-4-2-1 전형으로 맞섰다. 중원은 카마다 다이치와 사노 가이슈가 책임졌고, 나카무라 게이토와 도안 리츠가 측면을 맡았다. 수비는 이토 히로키, 타니구치 쇼고, 와타나베 츠요시가 구축했으며 골문은 스즈키 자이온이 지켰다. 네덜란드 역시 정예 멤버를 총출동시켰다. 도니얼 말런, 코디 학포, 크리센시오 서머빌이 공격진을 구성했고, 프렌키 더 용, 라이언 흐라번베르흐, 티자니 레인더르스가 중원을 책임졌다. 수비라인에는 버질 판 다이크, 미키 판 더 펜 등이 자리하며 일본 공격진을 상대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네덜란드가 주도했다. 전반 3분 말런이 박스 안에서 수비를 등진 채 돌아서며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스즈키 골키퍼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일본 입장에서는 실점이나 다름없는 결정적 위기를 넘긴 장면이었다. 이후에도 네덜란드는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기를 지배했고, 일본은 특유의 빠른 전환과 역습으로 맞섰다. 양 팀 모두 쉽게 공간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팽팽한 탐색전이 이어졌다. 일본은 전반 28분 이토의 중거리 슈팅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막판으로 갈수록 경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전반 34분 말런의 헤더가 일본 골문을 위협했고, 2분 뒤에는 학포의 슈팅이 이어졌다. 일본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43분 나카무라가 과감한 슈팅으로 응수했고, 추가시간에는 우에다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네덜란드 수비진을 긴장시켰다. 후반 시작과 함께 균형이 깨졌다. 판 다이크가 절묘한 헤더로 일본 골망을 흔들었다. 일본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실점 후 불과 7분 만에 반격에 성공했다. 후반 12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나카무라가 수비수를 따돌린 뒤 강력한 오른발 터닝 슈팅을 날려 원점으로 돌아갔다. 네덜란드가 다시 리드했다. 후반 19분 서머빌이 박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뒤 절묘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해 앞서가는 골을 뽑아냈다. 1-2로 끌려간 일본은 이후 총공세에 돌입했다. 토미야스 다케히로, 스가와라 유키나리, 오가와 고키를 동시에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자 네덜란드는 1골의 리드를 지키려 수비 숫자를 늘리고 잠구려는 시도를 했다. 패배가 눈앞까지 다가온 후반 44분 일본은 마침내 기적을 만들어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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