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도 해봐야 할 줄 안다' 대전이 슈퍼컵에 공들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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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창단 후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거머쥔 대전은 2026년 '별'을 꿈꾸고 있다. 언제나 신중한 황선홍 감독 조차 "준우승 다음에 목표가 우승 밖에 더 있나"라며 욕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라이벌팀들이 감독 교체 등 많은 변수에 놓인 가운데, 단단한 전력과 안정된 분위기를 앞세운 대전은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우승은 전력이 좋다고, 분위기가 좋다고 해서 가능한 일이 아니다. 포항 스틸러스와 FC서울에서 두 차례 우승을 경험한 황 감독도 "나도 우승을 해봤지만, 우승이란 건 능력은 기본이고, 여러 요인이 합쳐져야 한다.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가 냉정하게 판단하고 접근해야 한다. 막연하게 '우승하겠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고비를 넘을 수 있는 힘, 소위 말하는 '우승 DNA'다. 대전이 최근 하나금융그룹에 인수된 뒤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며 빅클럽 반열에 올랐지만, 아직 정상에 선 경험은 없다.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는 전북 현대, 울산HD, 서울 등과 비교해, 대전의 가장 큰 약점이자 고민이기도 하다. 황 감독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3연패를 달성한 울산 출신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우승도 해봐야 할 줄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황 감독은 이번 슈퍼컵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대전은 21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지난해 K리그1과 코리아컵에서 '더블'을 달성한 전북과 '쿠팡플레이 K리그 슈퍼컵 2026'을 치른다. 20년만에 치러지는 슈퍼컵으로 새 시즌 개막에 앞서 열리는 프로축구연맹 주최 공식 대회다. 정규시간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연장전 없이 곧바로 승부차기로 승패를 결정한다. 우승팀에는 2억원의 상금은 물론, 트로피와 메달까지 주어진다.
한판 승부기는 하지만, 대전 입장에서는 시즌 개막에 앞서 우승맛을 미리 볼 수 있는 기회다. 이는 시즌 내내 큰 자산이 될 수 있다. 시즌 초반 좋은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물론 상대는 만만치 않은 전북이다. 전북은 지난 시즌 부활을 이끈 거스 포옛 감독이 떠나고 정정용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다. 선수단 역시 최철순 박진섭 전진우 송민규 홍정호 등 핵심 자원들이 떠나고 모따, 오베르단, 김승섭 박지수 등이 새롭게 들어오는 큰 폭의 변화를 맞았다. 하지만 이같은 변화에도 올 시즌 '절대 1강'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전은 지난 시즌 전북에 1무4패로 절대열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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