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넘볼 수 없는 트중박 클라스' 박해민의 '슈퍼캐치', "(구)자욱이에게 미안하지만, 가장 희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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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박해민이 3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박해민은 1회부터 연이어 호수비를 펼친 그는 타석에서도 2안타 1타점, 보내기 번트 2차례 성공 등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박해민은 팀 연패 탈출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 후 그는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더라도 경기에 나서는 순간 100%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마음으로 매 경기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초반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박해민은 안타로 출루했고, 구본혁의 중전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천성호의 2루타로 홈을 밟으며 선취 득점을 올렸다. 이후 오지환의 땅볼 때 추가 득점까지 나오며 LG는 2-0으로 앞서갔다.
수비에서는 더 빛났다. 1회초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가 위기에 몰렸지만 박해민이 구해냈다. 최형우의 중견수 뒤로 향하는 장타성 타구를 담장 근처까지 달려가 잡아냈고, 이어 디아즈의 중앙 담장 방향 타구까지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톨허스트는 박해민의 수비 덕분에 1회를 무실점으로 넘길 수 있었다.
박해민은 “사실 빨리 연패를 끊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수비에서도 더 집중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좋은 타격감도 이어졌다. 2회말에는 우전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5회에는 보내기 번트로 찬스를 연결하며 팀 득점에 기여했다.
그는 “어떻게든 연패를 끊기 위해 발버둥 쳤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예기했다.
승부처에서도 해결사였다. 7회초 1사 1, 3루 위기에서 구자욱이 때린 타구가 중견수 뒤 담장을 향해 뻗어갔다. 장타가 예상된 순간, 박해민이 끝까지 따라가 점프 캐치로 잡아냈다. 이날 세 번째 호수비였다.
구자욱은 허탈한 표정으로 박해민을 바라봤다. 경기 후 박해민은 “내가 들어올 때까지 계속 쳐다보고 있더라. 일단 외면했다”며 웃은 뒤 “공수 교대 때 계속 쳐다보길래 고개만 숙여줬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공수에서 팀을 이끈 주장 박해민은 이날 최형우, 디아즈, 구자욱의 안타성 타구를 지웠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그는 “처음에는 디아즈 선수 타구가 가장 짜릿하다고 생각했는데, 자욱이에게는 미안하지만 마지막에 잡은 공이 더 짜릿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박해민은 “디아즈 타구는 잡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는데, 자욱이 타구는 점프하면서도 확신이 없었거든요. 글러브 끝에 들어오는 순간 희열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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