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가 무슨 잘못했다고…컵스 감독 '나쁜 룰' 맹비난, 다저스 사장 열받았다 "왜 이제 와서 그래?"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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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앤드류 프리드먼 야구운영사장이 불쾌감을 드러냈다. 오타니 쇼헤이의 투타겸업 룰을 지적하고 나선 크레이그 카운셀 시카고 컵스 감독의 발언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프리드먼 사장은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지역 라디오 ‘AM570 LA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최근 화두로 떠오른 오타니 룰과 관련해 “우리 팀에는 분명한 이점이다. 오타니가 하는 일과 그가 가진 능력은 너무나 독보적이다. 그에 대한 보상이 있어야 하고, 찬사받아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프리드먼 사장의 말은 카운셀 감독의 발언에 대한 반박이다. 카운셀 감독은 지난 22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오타니 룰을 두고 “한 선수만 특별 대우를 받고, 한 팀만을 위한 룰이다. 아마도 가장 기이한 룰일 것이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오타니 룰이란 선발투수가 지명타자로 동시 출장할 경우 투수로 등판을 마친 뒤에도 지명타자로 경기에 남아 계속 뛸 수 있는 규정으로 2022년부터 도입됐다. 이 룰은 당해 시즌, 직전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최소 20이닝 이상 투구하고, 야수 또는 지명타자로 최소 20경기 이상 선발 출장(각 경기마다 최소 3타석 소화)한 선수에게 해당한다. 메이저리그에서 오타니만이 유일하게 이 조건을 충족한다.
오타니 덕분에 다저스는 26인 로스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각 팀은 투수를 최대 13명까지 로스터에 보유 가능한데 오타니가 있는 다저스는 실질적으로 14명의 투수로 로스터를 운영하고 있다. 무려 11명의 투수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마운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컵스 카운셀 감독으로선 오타니 룰이 불공평하게 느껴질 법도 하다.
카운셀 감독은 지난 25일 다저스 원정을 앞두고도 오타니 룰을 두고 “나쁜 규정이다”고 비판 수위를 높이며 “이건 다저스만의 문제가 아니고, 오타니만의 문제도 아니다. 그런 선수는 또 없는데 한 팀만 그 선수에 대해 다른 룰을 적용받고 있다”고 불만을 표했다.
이에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라서 예외를 둔 것이 아니라 투타겸업을 하는 선수라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권리다. 다른 팀들도 오타니 같은 선수 찾길 바란다”고 반박했다.
프리드먼 사장도 가만 있지 않았다. 그는 “카운셀 감독이 굳이 지금 와서 이 문제를 꺼낸 점이 매우 뜬금없고 이상하다”며 “오타니가 경기에 더 자주 뛰며 계속 머무는 게 야구와 팬들에게 가장 좋은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년 전 모두가 오타니 룰을 알고 있었고, 그를 영입할 수 있는 동등한 기회를 가졌다. 컵스가 그 과정에서 어떤 위치에 있었는지, 카운셀 감독이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보다는 그때가 문제를 제기하기에 더 적절한 시기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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