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머니’ 끊긴 LIV…람·디섐보 PGA 복귀설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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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올해를 끝으로 LIV 골프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한다. LIV 골프는 컷 오프 없이 모든 선수에 상금을 배분하는 상금 배분 방식을 운영하며 ‘빅 스타’ 영입에는 성공했지만, 경기의 긴장감이 떨어져 관중 동원과 시청률 부진에 시달려왔다. 여기에 미국-이란 전쟁이 발발하면서 PIF의 투자 우선순위에서 골프가 제외되면서 결국 대형 투자자를 잃게 됐다. 골프계에서는 벌써부터 브라이슨 디솀보, 욘 람 등 LIv 골프 스타들의 미국프로골프(PGA) 복귀설이 나오고 있다.
2022년 출범한 LIV 골프는 루마이얀 총재가 이끄는 PIF의 지원 아래 골프계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 스타 선수들을 데려오며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지급했고 매 대회 2500만 달러(약 371억 원) 이상의 총상금을 배정하며 공격적인 투자를 계속했다. PIF는 출범 이후 지난 4년 간 50억 달러(약 7조 4400억 원) 이상의 거금을 LIV 골프 흥행을 위해 쏟아 부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나온 성적표는 초라하기만 하다. 컷 오프 없이 모든 선수에 상금을 배분하는 등 긴장감 떨어지는 경기 방식 등으로 인해 부족한 관중 동원과 시청률 부진에 시달리며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2026시즌을 앞두고는 브룩스 켑카와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연달아 PGA 투어로의 복귀를 선택하며 선수 경쟁력까지 흔들렸다.
PIF와의 결별로 LIV 골프의 재정 위기가 현실화되면 LIV 골프에서 뛰고 있는 욘 람, 디솀보 등 스타 선수들은 PGA 투어 복귀를 추진해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선수들이 PGA 투어로 복귀를 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액수의 금전적인 피해와 최소 1년 이상의 공백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켑카는 LIV 골프와 계약을 조기 종료하고 올 1월 PGA 투어에 복귀할 때 향후 5년간 선수 지분을 포기하고 2026시즌 페덱스컵 보너스 프로그램(약 1억 달러) 수혜 자격도 반납했다. 여기에 PGA 투어의 요청으로 자선단체에 500만 달러(약 74억 2600만 원)를 기부하는 조건까지 감수했다. PGA 투어는 “켑카의 사례는 일시적인 조치였다”는 입장이어서 유턴하는 다른 선수들에게 어떤 잣대를 들이댈 지는 알 수 없다.
LIV 골프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선수들의 거취도 문제다. 올 시즌부터 PGA 투어를 떠나 LIV 골프에서 뛰게 된 안병훈이 주장으로 있는 코리아 골프클럽에는 송영한, 김민규 등이 포함돼 있다. LIV 골프가 흔들릴 경우 이들 또한 향후 진로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힌편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부산 기장의 아시아드CC에서 열리는 LIV 골프 코리아는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회 준비를 책임지고 있는 스포츠닷 관계자는 “개막에 맞춰 문제 없이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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