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DT인] “하나로 뭉쳐 해냈다”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 韓 올림픽 메달 최다 타이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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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쇼트트랙 에이스 최민정이 여자 계주 금메달을 이끌며 한국 올림픽 메달 및 동계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 기록을 세웠다. 경쟁자들의 견제를 받으면서도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다. 최민정·김길리·심석희·노도희로 이뤄진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04초01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우승의 중심에는 남녀 대표팀 통합 ‘주장’ 최민정이 있었다. 1번 주자로 나선 최민정은 결승선 16바퀴를 남기고 앞서 달리던 네덜란드 선수가 넘어지면서 큰 위기를 겪었다. 함께 넘어질 뻔한 최민정은 몸의 중심을 잘 잡아 버텨냈고, 이후 대표팀 선수들은 합심해 선두 그룹을 따라잡았다. 결승선 5바퀴를 남기고도 결정적인 플레이로 금메달의 발판을 마련했다. 심석희가 힘껏 밀어주자 탄력을 받아 속도를 끌어올렸고, 앞서 달리던 캐나다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이어 마지막 주자 김길리가 이탈리아를 넘어서며 감격스러운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명실상부한 한국 쇼트트랙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서현고에 재학 중이던 2014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여자부 종합 2위에 올라 처음 태극마크를 단 최민정은 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첫 출전에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정상에 섰다. 이듬해 세계선수권에서도 종합 우승을 거머쥐며 명실상부한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했다. 최민정은 단거리, 중거리, 장거리를 가리지 않는 전천후 선수다. 압도적인 체력과 폭발적인 스피드,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을 두루 갖춰 오랜 세월 세계 최정상을 지켜왔다. 오랫동안 정상을 지킨 만큼 도전자는 끊이지 않았다. 경쟁자들은 주법과 전략, 약점을 집요하게 분석했고, 아웃코스 질주와 페이스 조절 등 주특기 역시 철저히 연구 대상이 됐다. 최민정은 경쟁력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2023~2024시즌 태극마크를 반납하는 결단을 내렸다. 국제 대회에 출전을 멈추고 장비를 교체하면서, 개인 훈련에 집중했다. 1년의 공백이 있었지만 여전히 강했다. 복귀 후 출전한 첫 국제종합대회인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500m, 1000m, 혼성 2000m 계주 금메달을 휩쓸며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동계 아시안게임 3관왕에 오른 최초의 한국 여자 선수라는 기록도 남겼다. 성공적인 모의고사를 치른 최민정은 이번 올림픽을 사실상 마지막으로 여기며 훈련 강도를 더 끌어올렸다. 그리고 결승 무대에서 자신의 진가를 다시 선보였다. 불미스러운 사건을 극복하고 이뤄낸 결과라 의미가 더 깊다. 최민정은 그동안 평창 동계 올림픽 고의 충돌 의혹 피해로 마음의 상처를 크게 받은 뒤 대표팀 선배 심석희와 힘을 합치지 않았다. 계주에서 함께 뛰어도 서로 간 접촉을 피했다. 이에 따라 대표팀 조직력은 물론, 경기력에도 큰 영향을 줬다. 쇼트트랙 계주는 체격 조건이 좋은 선수가 몸이 가벼운 선수를 힘껏 밀어주는 전략이 중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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