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장 나왔는데 극적 군 면제' 韓 정구 전설의 귀환 "日·대만에 열세 좌시 못해…AG 金으로 유종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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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효자 종목 한국 소프트테니스(정구)의 명예 회복을 위해 이 종목 전설이 다시 나섰다. 소프트테니스 최초의 세계선수권 단식 2연패와 아시안게임 2관왕에 빛나는 김진웅(35·수원시청)이다. 김진웅은 지난 2일 전남 순천시 팔마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린 2026년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단식 결승에서 김우식(서울시청)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패자 부활전을 통해 결승에 올라 2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4-2, 4-0 승리로 태극 마크를 달았다. 지난 2024년 안성세계선수권대회 이후 2년 만에 대표팀 복귀다. 김진웅은 오는 9월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이번 선발전은 남녀 단식 1, 2위와 남녀 복식 1~3위까지 대표팀에 뽑히는데 이들 중 자체 평가전을 통해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가 결정된다. 전설의 귀환이다. 김진웅은 지난 2015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15회 세계선수권에서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고, 4년 뒤 중국 타이저우에서 열린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2회 연속 세계선수권 단식 우승은 소프트테니스 사상 김진웅이 최초다. 특히 김진웅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극적인 금메달로 화제가 됐다. 당시 20대 후반이었던 김진웅은 군 입대 영장을 받고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 금메달이 아니면 귀국해 곧바로 일반병으로 입대해야 했던 상황이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김진웅은 남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병역 혜택을 받게 됐다. 이후 김진웅은 남자 단체전까지 2관왕에 오르며 차고 넘치는 활약을 펼쳤다. 이듬해 최초의 세계선수권 2연패까지 세계 소프트테니스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이룰 것은 다 이룬 김진웅이었지만 다시 태극 마크를 위해 힘을 냈다. 위기에 빠진 한국 소프트테니스를 구하기 위해서다. 김진웅은 "최근 국제 대회에서 한국이 일본, 대만 등에 밀리는 상황인데 두고 볼 수만은 없었다"면서 "아시안게임은 소프트테니스에서 큰 대회라 다시 한번 출전하기로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8년 만의 아시안게임에서 다시 금메달의 기쁨을 누리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 1994년 히로시마아시안게임부터 소프트테니스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한국은 강자로 군림했다. 2014년 인천 대회 7개 종목 싹쓸이 등 2018년까지 종목에 걸린 전체 금메달 41개 중 25개를 휩쓸었다. 하지만 2023년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위상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여자 단식 문혜경(NH농협은행)이 유일하게 금메달을 따내며 명맥을 이었지만 남자팀은 '노 골드'에 머물렀다. 지난해 경북 문경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최초로 금메달 0개라는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 종주국 일본, 대만의 우승을 한국은 안방에서 열린 대회에서 지켜만 봐야 했다. 항저우아시안게임과 아시아선수권 모두 김진웅은 없었다.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김진웅은 짐짓 한 발 물러선 상황이었다. 문혜경까지 2024시즌 뒤 현역 은퇴하는 등 대표팀 에이스의 부재는 컸다. 이대로라면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도 희망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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