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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결번 넘어 구단 신기록 세웠는데 인상을 썼다…임찬규가 그저 낭만만 찾지 않는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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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결번 넘어 구단 신기록 세웠는데 인상을 썼다…임찬규가 그저 낭만만 찾지 않는다는 뜻

임찬규는 9일 탈삼진 3개를 더해 통산 1148탈삼진으로 얼마 전까지 '노송' 김용수 전 코치가 지키고 있던 프랜차이즈 최다 탈삼진 기록(1145개)을 뛰어넘어 이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경기가 LG의 8-2 승리로 끝난 뒤 승리투수 임찬규는 "내가 이 기록을 세울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한 번도 안 했었는데, 이렇게 기록을 달성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다른 선수들에 비하면 한참 못 미치지만 그래도 한 팀에서 뛰면서 이렇게 많은 삼진을 잡았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삼진을 의식하며 던지지는 않겠지만, 이제는 내가 잡을 때마다 기록이 된다. 앞으로도 더 쌓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찬규는 이날 경기 전까지 탈삼진 1145개로 김용수 전 코치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었다. 삼진 하나만 잡아도 신기록인데, 2회까지는 탈삼진이 나오지 않았다. 임찬규는 "차라리 일찍 나오고 그 뒤에 의식하지 않으면서 던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초반에 생각보다 삼진이 안 나와서 어렵게 갔다. 그래도 잡고 나서 마음이 편해졌다. 삼진을 떠나서 커맨드가 마음대로 되지 않아서 아쉬웠는데 요소요소에서 잘 막아서 다행이었다"고 얘기했다. 신기록이 되는 삼진을 잡은 뒤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점에 대해서는 "지지난 경기부터, 키움 KT에 이어서 이번 경기까지 경기당 볼넷이 3개가 넘는다(3경기 10개). 스트레스를 받더라. 공이 빠르지도 않은데 제구까지 안 되는 상황이니까. 그래도 위기 때 나오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다. 훈련을 늘리기는 했는데 조금 더 늘려서 원래의 제구력으로 돌아갈 수 있게 잘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9일 승리로 통산 92승을 달성한 임찬규는 앞으로 8승을 더하면 'LG 역대 최초 100승 투수'가 된다. 나아가 35승을 더하면 김용수 전 코치의 126승(MBC 27승, LG 99승)을 넘어 'MBC-LG 역대 최다승' 기록도 세울 수 있다. 임찬규는 "일단 팀이 이겨야 나도 이길 수 있다. 선발투수는 최대한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이닝을 책임져야 승리한다. 바란다고 나오는 것은 아니다. 지금처럼 한 타자 한 타자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잘 잡다 보면 도전이 가시권에 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시즌 초반의 부진을 극복하고 반등하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임찬규는 개막 후 첫 5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 없이 1승 1패 평균자책점 5.40에 그치고 있었다. 규정이닝을 채운 선발투수 가운데 평균자책점 최하위였다. 4월 30일부터 7경기에서는 5승 무패 평균자책점 2.68로 완벽하게 살아났다. 임찬규는 "이런저런 시도를 정말 많이 해봤다. 그런데 돌아보면 작년 빼고는 시즌 초반에 좋았던 적이 없더라. 하다 보면 좋아지겠지 하면서 막연하게 보내지는 않았다. 다시 페이스 찾을 때까지 최소 실점으로 막다 보면 나중에 더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버텼다. 초반에 송승기와 앤더스 톨허스트가 버텨주면서 좋아질 수 있기까지 충분히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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