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투·멀티 이닝 다 되는 현존 최강 마무리, 강철 어깨 비결은 밥·잠 그리고 이것 [MD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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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현은 5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무패)을 챙겼다. 등판 상황은 매우 힘들었다. KT가 4-3으로 앞서던 8회초, 셋업맨 한승혁이 등판했다. 한승혁은 1사 이후 볼넷-안타-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여기서 고승민에게 던진 초구 슬라이더가 땅바닥에 박혔다. 이강철 감독이 위기를 직감했는지, 1볼 상황에서 박영현을 투입했다. 위기를 최소 실점으로 넘겼다. 고승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3루 주자 빅터 레이예스가 홈을 밟아 경기는 4-4 원점이 됐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유강남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8회말 KT는 권동진의 1타점 2루타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박영현은 9회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시즌 6번째 멀티 이닝. 1사에서 나승엽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줬다. 더는 흔들리지 않고 장두성을 헛스윙 삼진, 윤동희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5-4 KT의 승리. KBO리그는 마무리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대부분의 구단이 뒷문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영찬(LG 트윈스), 김택연(두산 베어스) 등은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박영현만 유일하게 '최강' 마무리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박영현은 올 시즌 15경기 2승 무패 9세이브 평균자책점 2.04를 기록 중이다. 등판 횟수는 공동 22위로 평범한 편이다. 1위 팀 마무리임을 감안하면 준수한 수준. 그렇다고 관리받는 마무리는 아니다. 구원 등판 공동 1위, 멀티 이닝 공동 2위다. 긴 이닝을 안정적으로막는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여기에 연투까지 되는 체력을 자랑한다. 현재 박영현은 완전체 마무리에 가깝다. 경기 종료 후 박영현은 "지난 주말 광주에서 게임하고 선수들도 피곤했을 텐데, 오늘 경기를 이겨서 이번 주 경기도 잘 풀릴 것 같다"며 웃었다. 몸은 언제 풀었을까. 박영현은 "저는 항상 9회 나간다고 생각하기보다 8회 위기 상황에 나간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코치님이 바로 붙어야 된다고 항상 이야기를 해주셔서 준비를 계속하고 있는 편"이라고 했다. 이어 "부담스러운 1볼 상황이었다. 감독님은 믿고 쓸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고, 저도 그 믿음에 부응하고 싶었다. 동점 준 건 아쉬웠는데 그래도 잘 막은 것 같아 뿌듯하다"고 했다. 홀로 마무리 집단 부진을 비껴갔다. 박영현은 "많이 던지다 보니 적응을 한 것 같다. 아프지도 않다"며 "작년 커리어 로우였던 세부 기록들을 잘 해내고자 했는데 초반부터 잘 풀린 것 같다"라고 했다. 유독 오래 쉬고 다음 등판에 구위가 나오지 않는다. 대표적인 예가 4월 28일 LG 트윈스전이다. 이날 6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올랐는데 ⅓이닝 1실점으로 부진했다. 박영현은 "저도 그러고 싶지는 않다"라고 웃더니 "오래 쉬면 안 좋더라. 격일로 쉬는 건 괜찮은데 5~6일 쉬어버리면 몸이 안 풀린다. 차라리 하루 쉬면서 연투하는 게 나은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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