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흥행’ 자신하더니 한국-체코전 빈 좌석 수두룩···“수요 분산, 높은 가격”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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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한국-체코전에 관중석 상당수가 비어 있어 국제축구연맹(FIFA)의 흥행 자신감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2일 “한국과 체코전이 열린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 다수의 빈 좌석이 확인됐다”면서 “FIFA가 대회 개막 전 ‘역대 최고 수준의 흥행’을 자신했던 주장과 현장 분위기 사이에 괴리가 존재한다”고 보도했다.
이날 경기는 공식 발표 기준으로 4만5664석 경기장에 관중 4만4985명이 입장한 것으로 나왔다. 그러나 중계 화면에서는 일부 구역에서 빈 좌석이 눈에 띄는 모습이 반복적으로 노출됐다. 특히 상단 및 일부 코너 구역에서는 빈 곳이 훨씬 많았다.
FIFA는 사상 최초의 48개국 출전 월드컵 흥행을 자신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지난 4월 인터뷰에서 “티켓 요청이 5억 건이나 들어왔다”고 강조하며 흥행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 한국-체코전에서 공식 발표와 달리 많은 빈자리가 노출됐다. 데일리 메일은 13일 열리는 주최국 미국의 파라과이전도 수천장이 티켓 리세일 플랫폼에 올라와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 및 파이낸셜타임스(FT)는 대회 직전까지 공식 리세일 플랫폼에 수십만 장 규모의 티켓이 남아 있었으며, 일부 경기에서는 가격 인하 및 할인 판매가 이뤄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데일리메일은 이 같은 상황이 개별 경기 문제가 아니라, 48개국 체제로 확대된 월드컵 전반의 수요 분산과 높은 티켓 가격 정책이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FIFA는 이번 대회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관중 동원과 수익 창출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각 개최 도시별 경기장도 확대 운영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그러나 개막전 뚜껑을 열어보니 빈 좌석이 적지 않아 세계 최고의 축구 축제라는 명성이 무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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