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태국 경남FC 전지훈련지를 가다] 올 시즌 합류한 배현서 “대표팀서 쌓은 내공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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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시즌 많이 웃으실 수 있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2026시즌을 앞두고 경남FC 유니폼을 입은 배현서는 태국 치앙마이 전지훈련장에서 이 같은 각오를 밝혔다.
배현서는 FC서울 산하 유스팀(유소년팀)인 서울 오산중·오산고를 거쳐 2024년 FC서울과 계약하며 프로 무대에 발을 디뎠다. 아직 정규리그 출전 경험은 없지만 연령별 대표팀 무대에서 존재감을 쌓았다. 한국 U-20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중국에서 열린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4강 진출에 힘을 보탰고, 칠레에서 개최된 ‘2025 FIFA U-20 월드컵’ 등을 두루 거쳤다.
배현서는 “국제 대회에서는 아시아 선수도 만나고 유럽 선수도 상대한다”며 “부딪히다 보면 자신감이 많이 생기고 생각보다 할 만하다는 느낌이 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경남FC는 배현서가 팀의 측면 수비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임대로 데려왔다. K리그2 복수 구단이 영입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배현서는 경남행을 택했다. 배현서는 “몇몇 팀과도 임대 이적 기회가 있었지만, 경남FC가 가장 저를 원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경기 경험을 많이 쌓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컸다”고 배경을 전했다.
지난달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2026 AFC U-23 아시안컵’에서 한국 국가대표팀 선발로 활약하며 새 시즌 기대감을 키웠다.
배현서는 이번 아시안컵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호주전을 꼽았다. 대표팀은 지난달 18일(한국시간) 아시안컵 8강에서 호주에 2-1 승리를 거뒀다. 배현서는 예선에서 주 포지션인 레프트백으로만 뛰다가 호주전에서 처음으로 중원에 배치됐다.
그는 “오랜만에 미드필더로 출전해 걱정이 컸지만, 준비를 잘한 만큼 플레이가 괜찮았다”며 “호주전 승리로 대표팀 분위기도 좋아진 거 같아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돌아봤다.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4강에 올랐지만, 일본에 0-1로 패하며 베트남과 3-4위전을 치렀다.
베트남전은 배현서에게 쓰라린 기억으로 남았다. 한국 대표팀은 베트남과의 3-4위전에서 연장전까지 2대2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6-7로 패했다. 두 팀 모두 6번 키커까지 모두 킥을 성공시켰지만 7번 키커로 나선 배현서가 실축하며 끝내 베트남이 웃었다.
배현서는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다”며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지만, 형들이 ‘너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는 말로 위로해 줬다. 여기 올 때는 다 잊고 왔다”고 말했다.
배현서는 레프트백과 중앙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풍부한 활동량과 적극적인 수비 가담, 공격 전개가 강점으로 평가된다. 그는 “저 스스로 경쟁력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아직 K리그 정규리그 데뷔를 못 했는데, 건강하게 훈련을 잘 받아 모든 경기에 출전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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