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태국, 경남FC 전지훈련지를 가다] 미드필더 김준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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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유스 출신, K리그1 38경기 활약전역 후 아버지 조언으로 경남 선택“창의성 요구하는 감독님과 잘 맞아나로 인해 팀 달라졌다는 말 듣고파” “제가 경남에 와서 팀이 많이 달라졌다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2026시즌을 앞두고 경남FC 유니폼을 입은 미드필더 김준호는 태국 치앙마이 전지훈련장에서 이 같은 각오를 밝혔다. 김준호는 치앙마이 전지훈련을 통해 경남FC에 빠르게 녹아들고 있다. 김준호는 “주로 전술적인 부분을 훈련하고 있다”며 “생각보다 연습경기에서 훈련한 게 잘 나와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배성재 감독의 전술에 대해서는 “틀에 박히지 않는 창의성을 많이 요구한다”며 “감독님이 추구하는 전술이 제 장점과 일치하는 것 같아서 조금 더 적응하면 더 좋은 모습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포항 스틸러스 유스(유소년팀) 출신인 김준호는 2021년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 무대를 밟았다. 2002년생으로 비교적 어린 나이에도 지난해까지 K리그1에서만 통산 38경기를 소화했다. 김준호는 데뷔 첫해인 2021년 2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경험을 쌓으며 출전 기회를 늘려갔다. 2022년엔 7경기에 출전했고, 2023년엔 25경기를 소화하며 기량이 절정에 올랐다. 다만 2024-2025시즌에는 김천 상무에서 3경기 출전에 머물며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10월 전역과 함께 포항 스틸러스에 복귀했으나 2026시즌을 앞두고 경남FC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 김준호는 “경기를 더 뛰고 싶어 경남FC에 합류했다”며 “포항에서도 경쟁할 수 있었지만, 저를 더 필요로 하는 팀이 경남이라고 생각해 결심하게 됐다”고 이적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상무에서 경기를 많이 못 뛴 게 가장 아쉽다”면서도 “훈련도 빠짐없이 열심히 했고, 웨이트 같은 운동도 많이 했다”며 “경기를 많이 뛰진 못했지만, 그 속에서도 배운 게 많았다. 특히 마인드컨트롤 하는 방법과 같은 멘탈적인 부분이 성장했다”고 전했다. 김준호는 축구인 2세다. 김기동 FC서울 감독의 아들이라는 꼬리표가 늘 따라다닌다. 1993년 프로에 데뷔한 김 감독은 선수 시절 K리그 501경기에 출전해 39골 40도움을 기록한 레전드로, 선수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 김준호의 첫 프로 무대인 포항 스틸러스 입단 당시 사령탑이 아버지 김기동 감독이었던 만큼 부담이 뒤따랐다. 김준호는 “포항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있었던 시간이 처음엔 부담스럽기도 했다”면서도 “경기를 뛰다 보니 그런 부담은 점차 사라지고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축구 선배이기도 한 김 감독의 조언도 경남행에 힘을 실었다. 그는 “앞으로 계획에 대해 아버지가 저한테 의견을 많이 물으셨다”며 “경남에 올 때도 ‘어떤 팀을 가든 항상 경쟁을 해야 한다’고 조언해 주셨다”고 전했다. 김준호의 목표는 많은 경기에 출전해 팀에 기여하는 것이다. 그는 “외부에서는 제가 수비할 때 경합에서 좀 약하다고 생각하신다”며 “저는 생각보다 깡이 있는 선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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