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다시 한국 간다" ML 꿈 이뤘는데…벌써 그리워하다니, 은퇴는 한화에서? 인생 대역전 와이스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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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스는 최근 미국 ‘휴스턴 스포츠토크790’과 인터뷰에서 “한국을 정말 많이 사랑한다. 휴스턴과 계약하고 난 뒤 사람들이 기쁘냐고 물어본다. 그럴 때마다 ‘기쁘긴 한데 한국이 정말 그리울 것이다’고 말한다. 팀 동료들도, 통역사도, 프런트 오피스에 있던 몇몇 사람들도 그리울 것이다. 지금도 계속 연락하고 있지만 지난 1년 반 동안 거기에 있었다. 내 인생의 일부가 됐다. 한국 문화가 정말 좋았고, 그리울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달 휴스턴과 1+1년 보장 260만 달러, 구단 옵션 및 인센티브 포함 최대 980만 달러에 계약한 와이스는 메이저리그 경험이 전무한 무명 투수였다. 하지만 2024년 6월 한화에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온 뒤 인생이 바뀌었다. 와이스는 한화가 자신을 스카우트할 때의 과정을 떠올리며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다고 털어놓았다.
“KBO 팀 중 하나가 독립리그를 보러 왔는데 사실은 나의 팀 동료를 보기 위해서였다. 나중에 듣기로는 스카우들이 하루 더 남아서 다음날 던지는 투수를 볼까 했다는데 그게 나였다고 한다. 그날 나쁘지 않게 던졌다. 그 이후 계속 나를 지켜본 것 같았다”고 기억한 와이스는 “어떤 사람 이름표에 KBO라고 적힌 걸 봤다. 그때 상대팀 투수가 꽤 괜찮아서 그 선수를 보러온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왜냐하면 난 KBO를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았다. 내 목표는 얼마 전까지 있었던 대만으로 돌아가는 것이었다”고 돌아봤다.
2023년 8~9월 CPBL 푸방 가디언스에서도 던진 와이스에게 현실적인 목표는 대만 복귀였다. 그런데 얼마 뒤 에이전트로부터 연락이 왔다. “한국에서 임시 선수로 해볼 생각 있어?” 생각지도 못한 와이스는 놀랐다. “잠깐, 한국이 나한테 관심 있다고? 그거 괜찮네. 그래서 얼마를 줘? 기회는 어떻고, 팀은 어디야?”라고 되물으며 반색한 와이스는 아내 헤일리 브룩과 상의한 뒤 이틀 만에 한국으로 갔다. 와이스는 “한국행 이야기를 듣고 나서 진짜 대박이라 생각했다. 아내와도 상의했는데 완전 찬성이었다. 그날 아침에 그 사실을 알고, 밤에 비행기 티켓을 끊었다. 이틀 뒤 한국행 비행기에 타고 있었다”고 떠올렸다.
당초 6주 임시직 신분이었지만 기대 이상 투구로 정규직 전환에 성공한 와이스는 내친김에 재계약까지 성공했다. 지난해 30경기(178⅔이닝) 16승5패 평균자책점 2.87 탈삼진 207개로 정상급 성적을 찍었다. 최고 시속 159km 강속구와 주무기 스위퍼뿐만 아니라 체인지업까지 장착하며 완전히 다른 투수로 성장했고, 여러 팀 메이저리그 팀으로부터 제안을 받았다.
그 중에서 휴스턴을 택한 것은 선발투수에 대한 열망이었다. 와이스는 “여러 팀이 관심을 보였는데 결정적인 것은 데이나 브라운 휴스턴 단장이 나를 선발투수라고 믿어준 것이다. 한국에 가고, 독립리그에 간 이유가 불펜투수로 던지고 싶지 않아서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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