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는 할수 있게 해줘야지" 롯데 도박 4人 구제? '유경험자' 선배 안지만의 시선 "난 안되던데…" [SC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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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계에 풍파를 던진 롯데 자이언츠 도박 4인방(고승민 나승엽 김동혁 김세민)에 대해 야구와 도박, 징계 선배인 안지만이 속내를 드러냈다. 이날 안지만은 "(도박, 징계)유경험자로서 이야기하자면 나도 (징계 이후)야구를 다시 하지 못하게 됐지만, 징계는 징계대로 받되 그 선수들이 야구는 할수 있으면 좋겠다. 사실 야구선수에게 1년이라는 시간은 정말 크다. 4~5년씩 쉬거나 야구를 못하게 만들기보단, 다신 이런 일이 없도록 경각심을 심어주는 수준의 징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요즘 야구계에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다. 도박도 음주운전처럼 다신 나오지 않을 정도로 강한 징계를 주되, 야구는 할 수 있게 해야한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인 뒤 "민심이 너무 안 좋아서 (롯데)선수들이 복귀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롯데 도박 사건은 대만 타이난에서 진행중이던 롯데 1차 스프링캠프 휴식일을 앞두고 숙소 근방의 오락실을 찾은 롯데 선수들의 모습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시작됐다. 특히 고승민과 나승엽처럼 팀 전력의 핵심을 담당하는 선수들이 연루된데다, 김동혁이 고가의 경품을 받은 사실이 공개되며 논란이 더욱 커졌다. 롯데 4인방은 사건 공론화 다음날인 14일 즉각 귀국 조치된 뒤 구단 훈련시설도 이용하지 못하도록 선수단과 격리된 상태다. KBO는 23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김동혁(3회 방문)에겐 50경기, 고승민 나승엽 김세민(1회 방문)에겐 3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는 스프링캠프에 앞서 KBO가 '카지노, 파친코 등 품위손상 행위를 피해달라'며 사전에 공지했던 대로다. 롯데 구단이 내부 논의를 통해 자체 징계를 부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이들의 앞날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다만 롯데 구단이 '자체 징계'를 강조한 이상 적어도 전원 방출 등의 조치를 취할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이들이 징계기간 동안 착실하게 훈련에 전념해 향후 프로 무대에 복귀할 수 있을지는 현재로선 의문이다. 안지만의 인생 역시 징계 이후 180도 달라졌다. 해당 사건이 터지기 전까지 안지만은 프로야구 레전드 필승조 '믿을맨'이었다. 4년 연속 20홀드(2011~2015년 5년간 131홀드)를 올리며 마무리 오승환-임창용의 앞을 지킨, 삼성 왕조의 핵심 주역이었다. 특히 통산 177홀드는 아직도 리그 최다 홀드(2위 LG 김진성 160개)로 남아있다. 마무리가 아닌 필승조임에도 2014년 겨울 4년 65억원이라는 당대 최고 레벨의 금액으로 FA 계약도 맺었다. 훗날 밝혀진 바에 따르면 추가 옵션 모두 달성시 총액 92억원에 달하는 엄청난 계약이었다. 안지만은 따가운 시선을 받으며 2016년 리그에 복귀했지만, 이미 그의 몸은 프로 무대를 잊은 뒤였다. 31경기 37⅓이닝, 2승5패5세이브5홀드로 부진했고, 뒤이에 도박 사이트 개설 관련 사건까지 터지며 끝내 방출됐다. 이후 2019년부터 인터넷방송인으로 전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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