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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선두' 매킬로이 "테니스·'주토피아' 보며 머리비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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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선두' 매킬로이 "테니스·'주토피아' 보며 머리비울 것"

이날 매킬로이는 7언더파 65타를 몰아치며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그는 이날 버디 9개를 쓸어 담는 등 맹타로 리더보드 맨 위를 홀로 꿰찼다. 특히 현재 공동 2위와는 6타 차로, 역대 마스터스 36홀 최다 격차 선두다. 지난해 마스터스 17번째 출전 만에 우승에 성공하며 4대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해 한을 풀었던 매킬로이는 올해는 한층 여유로운 모습으로 2연패 가능성을 더욱 부풀렸다. 그가 18번 홀까지 버디로 마치고 6타 차로 경기를 마쳤을 때 팬들의 환호는 이미 챔피언을 맞이하는 듯한 분위기였다. 마스터스에서 2년 연속 우승은 1965∼1966년 잭 니클라우스(미국), 1989∼1990년 닉 팔도(잉글랜드), 2001∼2002년 타이거 우즈(미국)까지 3명만 이룬 바 있다. "오늘 웨지샷이 정말 좋았다. 이틀 동안 쇼트게임이 정말 훌륭했다"고 자평한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여러 차례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을 방문해 연습한 것이 도움 됐다고 소개했다. 매킬로이는 지난달 8일 끝난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때 허리 통증으로 기권하고 그 다음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공동 46위에 그친 뒤 실전에 나서지 않다가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그 사이 여러 차례 오거스타를 방문해 마스터스 대비에 집중했다는 것이다. 매킬로이는 "포피(딸)를 학교에 데려다준 뒤 이곳으로 날아와 골프를 치고, 집에 돌아가서 포피나 아내와 저녁을 먹는 식으로 며칠을 보냈다. 대회에 출전하는 것보다 이렇게 시간을 보내는 게 더 낫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환상적인 샷으로 칩인 버디를 만들어 낸 17번 홀(파4) 상황에 대해서도 "많이 경험해 본 덕분에 그린 바로 앞이든 오른쪽 높은 곳이든 뒤쪽이든 어떤 샷이 좋을지 미리 알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매킬로이는 "내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코스를 공략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생각한다. 이곳에서 때로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경기할 때도 있었으나 오랜 경험과 지난해 우승으로 이제는 수월해졌다"고 덧붙였다. 이런 모습이 다른 선수들에게 '위압감'을 준다고 느끼지 않느냐는 질문에 매킬로이는 "전혀 아니다"라며 손사래를 쳤다. "그건 내 스타일이 아니며, 원하는 방식도 아니다. 솔직히 그런 건 신경 쓰지 않는다"라며 "골프는 정말 멋진 스포츠다. 공과 코스, 그게 전부다. 다른 사람의 영향을 받아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접전에서 이기는 것과 압도적으로 우승하는 것 중 어느 쪽이 더 재미있나'라는 질문엔 "어떻게 생각하나"라며 웃어 보인 매킬로이는 "지금 꽤 큰 격차로 앞서 있는데, 그저 좋은 플레이를 이어가며 기세를 유지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더 중요한 주말 경기를 앞두고 매킬로이는 잠깐은 골프 생각을 내려놓을 참이다. 그는 "골프장에 2시간 반에서 3시간 전쯤 도착하면 그때부터 골프에 대해 생각할 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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