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혼자서는 절대 불가능했던 '오피셜'...언니들의 저력 덕분에 차지한 첫 우승→개인이 아닌 '윈팀'이었다
작성자 정보
- 초고속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0 조회
- 목록
본문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8일 중국 칭다오 콘손체육관에서 열린 제6회 아시아남녀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부 결승에서 중국을 상대로 3-0 대승을 거뒀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 역사상 첫 아시아선수권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 역시 대회 첫 우승이었다. 그간 아시아선수권과 인연이 없었던 안세영은 이번 대회 결과로 또 하나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결승까지 순탄하게 도달한 대표팀은 사실 우승의 마지막 고비를 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상대는 이번 대회를 개최한 홈팀 중국이었다. 자연스레 대표팀은 홈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에도 함께 맞서야 했다.
하지만 안세영은 개의치 않았다. 1단식에 출전한 안세영은 중국의 한첸시를 가볍게 2-0으로 제압하며 한국에 승리를 안겼다.
이제 남은 것은 언니들의 몫이었다. 안세영에 이어 1단식에 출전한 김혜정-백하나 조는 힘든 싸움을 펼쳤다. 치열한 듀스 접전 끝에 힘겹게 1세트를 24-22로 가져왔다.
특히 21-21 상황에서는 위기에 봉착하기도 했다. 김혜정과 백하나는 중국의 긴 볼을 동시에 아웃으로 판단하고 건드리지 않았다. 하지만 심판은 '인'을 선언했고, 김혜정과 백하나는 강력히 항의했다. 챌린지 기회가 없었기에 비디오 판독이 불가였다. 결국 김혜정과 백하나는 21-22로 끌려갔으나, 이를 극복한 뒤 연속 3점을 따내며 1세트를 가져왔다. 맥이 풀린 중국은 2세트에서 와르르 무너지며 두 선수에게 승리를 내줬다.
게임스코어 2-0. 2단식에 출전한 김가은이 승리하기만 한다면,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한국이 우승을 차지한다. 하지만 김가은의 상대 쉬원징은 힘을 냈다. 쉬원징은 1세트를 승리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김가은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그녀는 이겨냈다. 1세트 패배에도 불구하고 치열한 접전 끝에 2세트와 3세트를 따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3세트에서 챔피언십 포인트를 가져왔으나, 연속 3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하지만 중국은 여기까지였고, 김가은의 마지막 점수가 올라간 순간 안세영을 비롯한 여자 대표팀 선수들이 태극기와 함께 달려 나가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비록 '세계 1위' 안세영이라는 막강한 존재가 있었지만, 절대 안세영 혼자 이룰 수 없는 결과였다. 모두가 조연이 아닌 주연이었다. 그렇기에 더욱 값졌던 대회 우승이다.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