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을 따라온 애제자' 김승섭의 포부 "감독님처럼 내 종착역은 전북" [케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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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저녁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전북현대 출국 인터뷰가 진행됐다. 전북은 스페인 마르베야로 출국해 내달 13일까지 동계 전지훈련을 갖는다. 지난 시즌 전북은 왕좌 자리에 완벽 복귀했다.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경험한 전북을 구하기 위해 거스 포옛 감독이 선임됐고 강력한 위닝 멘탈리티를 선수단에 심으며 강자의 본능을 되살렸다. 포옛 감독과 함께 전북은 K리그1 우승, 코리아컵 우승까지 '더블'을 달성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1년 만에 포옛 감독과 결별한 전북은 정정용 감독을 선임하며 새로운 2.0 시대를 준비하고자 한다. 우승 핵심 멤버 다수를 떠나보낸 전북은 김승섭, 박지수, 조위제, 모따 등 새 얼굴을 들이며 선수단 개편에 착수했다. 혁신과 성장이 예고된 만큼 전북은 마르베야에서 새 선수단과 함께 왕좌 타이틀을 지키기 위한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출국 전 김승섭은 "전북이란 팀은 항상 선수로서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팀이었다. 가슴 속에 담아뒀던 팀인데, 사실 김천에서 군 복무할 때부터 연락이 있었다. 관심을 가져주셨는데 운 좋게 정정용 감독님께서 부임을 하셔서 '아다리'가 잘 맞았던 것 같다. 좋은 기운을 얻은 것 같아 올해가 기대된다"라며 전북 입단 소감을 전했다. 김승섭의 말처럼 정 감독과 상무 시절 인연은 특별했다. 김천 복무 전까지 김승섭은 날카로움보단 무난한 유형의 공격수였다. 왕성한 활동량과 멀티성을 지녔지만, 현대 윙어로서 중요한 득점력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러나 정 감독을 만난 김승섭은 기량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 장점을 유지하면서 파괴력까지 장착해 완성형 윙어로 거듭났다. 지난 시즌 37경기 8골 3도움으로 개인 최다 득점과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관련해 김승섭은 "김천에 오기 전까지 제 축구는 어떻게 보면 한정적이었다. 무난한 플레이를 많이 했었다면 김천에서는 잠재력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 그걸 또 정 감독님께서 제 잠재력과 성향을 잘 끌어 올려주셨다. 감독님 덕분에 축구를 다시 배웠고 새로운 축구를 알게 됐다"라며 "감독님과 호흡은 문제없다. 기본적인 애정이 자리 잡혀 있기 때문에 스킨십 하나하나 서로 잘 안다"라며 정 감독을 만난 뒤 바뀐 축구 인생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김승섭은 정 감독과 스킨십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더 했다. "군대에서 뵙고 다시 만나는 게 감회가 새롭다. 사실 처음에 (전북에서) 봤을 때 적응이 안 됐다. 항상 감독님을 봤을 때 경례를 했는데 이제 '안녕하세요'를 해버리니까 낯설고 감독님도 당황하시더라. 아무튼 감독님은 저랑 워낙 잘 아는 사이라 금방 적응하기 편할 것 같다"라며 "사실 이적하는 데 팀을 고르는 입장이었다. 그런데 감독님께서 전북에 오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바꿨다. 새해 때 전화 드렸더니, 감독님께서 웃으시면서 '승섭아, 잘해보자'고 말씀하셨다"라고 이야기했다. 계속해서 김승섭은 "감독님과 전 공통점이 많다. 감독님께서도 밑바닥부터 올라오셨다, 저도 같은 길을 걷다가 전북에 같이 온 상황이다. 호흡이나 시너지가 기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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